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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이동을 고려한 의료자원의 지역적 분포 : Potential Spatial Access to Health Care for Diabetic and Hypertensive Outpati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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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수형

Advisor
양봉민
Major
보건대학원 보건학과(보건정책관리학전공)
Issue Date
2014-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의료자원분포공간적 접근성의료취약지역환자이동행태환자이동결정요인당뇨병고혈압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 보건학과(보건정책관리학전공), 2014. 2. 양봉민.
Abstract
본 연구는 의료서비스 공간적 접근성 차원에서 환자의 이동성을 고려하여 의료자원의 지역적 분포 및 의료취약지역을 파악하였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까지의 환자의 이동거리 및 이동행태를 파악하였고, 환자이동거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으며,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진료생활권에 기반한 의료자원의 지역적 분포 및 의료취약지역을 파악하였다. 분석은 당뇨병, 고혈압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첫번째, 환자의 이동거리 및 이동행태는 1~3차 한국의료패널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환자이동거리는 도로망을 기준으로 한 네트워크 분석법을 이용하여 측정하였고, 환자이동행태는 CART 분석법을 이용하여 살펴보았다. CART 분석시 사용한 변수는 지역(시군구), 연령, 교육변수이며 이 세가지 변수를 중심으로 환자이동행태를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당뇨병 외래환자가 고혈압 외래환자보다 의료이용을 위해 더 멀리 이동하였고, 당뇨병, 고혈압 모두 군지역 거주자가 구지역 거주자에 비해 의료이용을 위해 더 멀리 이동하였다. 같은 시군구라 할지라도 교육수준에 따라 이동거리의 차이를 보였는데, 당뇨병의 경우 대재이상 학력소지자가 고졸이하 학력소지자에 비해 이동거리가 길었다. 그러나 고혈압 경우 당뇨병과 달리 시군지역에서 학력에 따른 이동거리 및 이동행태 차이는 뚜렷하지 않았다.
두번째, 환자이동거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1~3차 한국의료패널자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8~2009년 의료자원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살펴보았다. 본 분석에서는 환자의 이동거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가능한 모두 고려하려 하였다. 분석시 사용된 변수는 환자의 인구, 사회경제적 특성, 이용기관 특성, 거주지 특성, 진료권내 의료자원 변수 등이며 분석방법으로는 방문건수를 1수준으로 하고 환자를 2수준으로 하는 다수준분석법을 이용하였다. 분석결과 당뇨병 외래환자의 경우, 가구균등화소득, 경제활동유무, 이용의료기관, 진료생활권내 의료자원 변수가 이동거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고혈압의 경우 성별, 교육, 경제활동유무, 복합질환개수, 이용의료기관, 진료생활권내 의료자원 변수가 환자이동거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 환자의 이동거리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질환에 따라 다름을 알 수 있었고, 인구, 사회학적 변수보다는 이용의료기관 또는 진료생활권내 의료자원 변수가 환자 이동에 보다 큰 영향을 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진료생활권내 의료자원 변수를 고려하지 않았을 때 유의했던 시군구 행정구역 변수는 당뇨병, 고혈압 모두 진료생활권내 의료자원 변수가 추가됨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거나 오히려 군지역 거주자의 이동거리가 구지역 거주자의 이동거리에 비해 짧아져, 환자 이동거리는 시군구 지역의 특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동일반경내 의료자원 분포에 따라 결정됨 알 수 있었다. 또한 환자의 이동정도는 의료자원의 단순 양을 고려했을 때 보다 의료인력 업무난이도를 반영한 질을 고려했을 때 길었다. 이러한 결과는 외래이용에 있어서도 질 또한 의료기관 선택에 중요한 기준임을 보여주며, 진료생활권에 기반한 의료자원의 지역간 분포 및 의료취약지역 파악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세번째, 진료권에 기반한 의료자원의 지역적 분포 및 의료취약지역은 잠재적 공간적 접근성 차원에서 살펴보았다. 의료자원의 지역적 분포는 2단계 이동권역분석법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이동권역분석법은 기존의 행정구역내에서만 의료이용을 함을 가정하는 기존 방법과는 달리 잠재수요자가 일정 권역(진료생활권)을 중심으로 의료이용을 함을 가정한다. 따라서 행정구역을 넘나드는 잠재수요자의 의료이용행태를 반영한다. 분석지역은 구지역인 대전광역시와 시지역인 경기도화성시/경남진주시/경북영천시, 군지역인 정북순창군이며 분석단위는 집계구이다. 진료생활권은 앞서 산출한 환자이동거리를 이용하여 설정하였고 분석자료로 통계청의 2010년 인구센서스 자료와 심평원의 2010년 의료자원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였다. 분석결과, 의료서비스 공간적 접근성이 높은 지역은 당뇨병, 고혈압 모두 의료자원이 몰려 있는 시내 또는 일부 행정경계 인접지역이었다. 그러나 서비스 접근성은 각 지역별로 독특한 분포를 보였다. 도시지역인 대전광역시의 경우, 도심과 일부 행정경계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공간적 접근성이 높았는데, 특히 계룡시와 인접한 유성구 외곽 지역에서 공간적 접근성이 높았다. 이는 계룡시의 도심이 유성구 행정경계에 인접해 있어 유성구 외곽지역 잠재수요자의 서비스 접근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도농복합도시인 경기도화성시는 시내지구와 의료시설이 많은 수원시, 용인시와의 인접 지역에서 높은 공간적 접근성을 보인 반면 화성시 내부 면지역에서는 낮은 공간적 접근성을 보였다. 물론 화성시 자체의 의료자원의 영향도 있겠으나 이 또한 행정경계에 인접해 있는 지역내 의료자원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이다. 농촌지역인 전북 순창군의 경우는 순창군내 시내와 일부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접근성이 높았다.
본 연구결과, 질환에 따라 환자의 이동거리 및 이동행태는 다르며 의료기관까지의 이동거리는 시군구 행정단위 보다는 환자의 거주지를 중심으로 한 진료생활권내 의료자원의 양과 질에 의해 결정됨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의료자원의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행정단위를 중심으로 한 기존의 의료자원 정책보다는 진료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정책이, 질환 특성에 따른 환자의 이동행태가 반영된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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