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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형식과 탁본기법을 통한 도시 표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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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정희우
Advisor
김병종
Major
미술대학 미술학과
Issue Date
2017-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지도탁본도시장소기록기억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미술학과, 2017. 2. 김병종.
Abstract
현재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도시가 지배적으로 차지하고 있고, 그 도시는 건설, 철거, 재건설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변화는 도시의 속성이지만 서울의 팽창과 파괴, 건설의 속도는 압도적이다. 지난 백년동안 백배에 달하는 인구증가가 일어났으며 그에 따라 도시의 범위도 넓어졌다. 도시의 빠른 변화는 그것을 매일 마주 대하고 있는 우리의 미적감각에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그 미감은 시각적 경험을 전제로 하는 미술과 직결된다.
도시의 큰 변화가 있을 때마다 각 시대, 지역별로 그것을 반영한 미술이 있었다. 전통시대에는 도시가 발전하였을 때 그림을 통해 기록으로 남기고, 도시의 발전을 널리 알렸다. 근현대에 와서는 도시의 파괴 또는 변화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는 모습들을 보였다.
본인은 변화하는 도시에 대한 관심을 인류 문명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지도와 탁본이라는 대표적인 기록매체를 이용하여 표현해왔다. 강남대로를 그린 그림에서는 지도의 형식을 이용하여 대로를 중심으로 주변의 건물과 사람과 차, 가로수 등을 기록함으로써 변화화는 도시의 일면을 보여주었다. 탁본을 기법으로 한 작업에서는 도로표시와 같은 도시의 기호를 드러내 보여주기도 하고, 오래된 아파트의 담과 종로에 있는 나무간판을 지도의 지표처럼 이용하기도 했다.
지도는 공간에 대한 기호이자 회화와의 관계도 깊어 지도의 형식은 화가들에게 많이 이용되었다. 예를 들면 도시를 그린 계화 중에는 부감시를 이용하여 지도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정확한 공간 표현을 한 그림도 있다. 도시의 변화로 인해 장소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져가는 현시대에도 좌표로 기록하듯 장소를 기록하는 풍경이 시대적 의미를 가질 수 있다.
탁본은 금석학에서 주로 사용되어온 기법으로 사물을 재현하고 기록적 가치를 가진다는 면에서 사진과 유사하다. 그러나 사진은 촬영하는 한 시점에서 본 대상을 재현하게 되어 촬영자의 시점을 필연적으로 내포하지만, 탁본은 대상에 직접 종이를 붙여 뜨기 때문에 언제나 대상을 중심으로 재현된다. 사진은 빛의 기록이지만 탁본은 접촉을 통해 기록되기 때문에 반사를 통해 상을 획득하는 사진보다 강한 현장성을 가진다. 따라서 사람들이 밟고, 만지고, 함께 한 흔적들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환경의 변화는 거대한 흐름이 되었다. 개인은 그 변화로 인해 자신의 역사가 배어 있는 공간을 잃으며 살아간다. 시간적 기억을 보존할 공간적 흔적을 찾는 것이 본인 작업의 핵심이다. 본 연구에서는 도시의 변화를 반영하는 예술작품을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이 맥락 속에서 도시표현의 한 방법으로써의 지도와 탁본을 재해석하여 표현한 본인의 작품을 분석하였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0932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Fine Arts (미술대학)Dept. of Fine Art (미술학과)Theses (Ph.D. / Sc.D._미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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