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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팥쥐> 설화 연구 - 세계 <신데렐라> 유형 설화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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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자자와
Advisor
조현설
Major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Issue Date
2016-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유형 설화설화물고기젓갈금기구슬가부장제농경어업상호텍스트성Cinderella taleKongjwi and Padjwi taleCowFishJeotgalTabooFlowerBeadPatriarchyAgrarian societyFisheryIntertextuality.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국어국문학과 국문학전공, 2016. 8. 조현설.
Abstract
국문초록

본 논문은 설화를 연구 대상으로 하여 유형 설화와의 비교를 통해 설화의 특수성과 위상을 재조명하고자 하였다. 설화 연구사에서 쟁점이었던 설화의 독자성을 규명하고 유형 설화 내에서 그 위상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제Ⅱ장에서는 선행연구에서 제시된 신데렐라 설화군의 유형을 재정리하여 유형 설화의 기본화소를 확정하였다. 유형 설화의 기본서사는 불행한 주인공이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신발 분실과 신발 시험을 통해, 귀인과 결혼하여 행복한 결말을 맞는 내용으로 정리된다. 기본화소와 기본서사에 더하여 와 결혼후일담인 를 포함하는 설화도 유형 설화에 해당된다. 덧붙여 신데렐라 설화군 자료집과 민담 자료집 등에서 유형 설화를 찾아내 자료 목록을 제시하였다.
다음으로 유형 설화의 각편을 제시한 후 유형 설화의 하위 유형을 분류하였다. 본고는 처음으로 유형 설화의 기본화소를 기준으로 하여 유형 설화의 하위 유형 분류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유형 설화의 두 가지 하위 유형이 확인되었다. 첫째는 「처벌형」이고 둘째는 「비처벌형」이다. 이 두 가지 유형에서 각각 적극적인 「처벌형」, 소극적인 「처벌형」, 소극적인 「비처벌형」과 적극적인 「비처벌형」의 처벌 방식이 확인된다. 이 중 한국의 설화는 「처벌형」에 속하며 소극적인 「처벌형」과 적극적인 「처벌형」이 확인된다.
이어서 설화의 화소와 서사를 살펴보았다. 유형 설화에 속한 설화의 화소를 검토한 결과, 유형 설화의 핵심화소 가운데 설화에서는 특히 소와 젓갈이 주목된다. 또한, 설화에는 특이화소로 금기‧위반, 꽃‧구슬이 나타난다. 유형 설화와 설화의 서사와 화소를 살펴본 결과, 설화는 결혼후일담 즉 재생 서사와 처벌 화소를 가지고 있는 이야기라고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론은 화소와 서사적 측면에서 유형 설화 가운데 설화의 위상을 보여준다.
제Ⅲ장에서는 유형 설화의 핵심화소인 소, 물고기 조력자가 설화에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보았다. 먼저 한국 사회와 설화에서 소와 두꺼비의 상징성을 탐색하였다. 그 결과, 소는 농경사회, 두꺼비는 재물과 복을 상징하는 동물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유형 설화에서 확인되는 조력자의 피살, 죽음 등의 설화적 기능을 밝혀 설화에서 소로 변한 생모의 죽음은 낮은 가치(인간)가 높은 가치(초월적 조력자)로 전환되는 과정을 의미한다고 해석하였다.
이어서 처벌 방식이 되는 젓갈 화소를 검토하였다. 설화에서 젓갈은 식인 문화와 관련이 있다기보다는 설화에서 흔히 확인되는 강제적인 식인에 해당한다고 해석하였다.
다음으로, 설화의 특이화소인 금기·위반과 꽃·구슬을 다루었다. 설화에서 금기는 과거와 현재의 삶을 경계 짓는 역할을 한다. 주인공은 신랑이 부여한 금기를 위반하였다가 죽음을 당한다. 살해를 당한 주인공은 나중에 꽃과 구슬로 변했다가 다시 살아난다. 여기서 꽃은 생명의 상징물이며 약한 존재물이다. 그런데 꽃에서 구슬로 변하면서 아궁이에서 다시 살아날 수 있었던 것은 조왕신 덕분에 가능하였다고 해석하였다. 설화의 주인공은 집안일 및 농경사회와 관련된 노동을 해 본 여성이기에 조왕신을 모시는 공간인 아궁이에서 살아남고 재생될 수 있었다. 이처럼 설화에 등장하는 재생담을 한국의 문화적 맥락에서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어서 유형 설화와 설화의 핵심화소 및 특이화소와 관련된 서사를 논의하였다. 우선 가부장제 문화와의 관련성이다. 다른 유형 설화와 비교해 볼 때 설화의 계모는 주인공을 학대하면서도 주변 사람과 남편을 의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면에서 설화의 학대담은 특히 한국의 가부장제를 반영하고 있다.
아울러 설화의 조력자 서사와 처벌 서사에 농업사회와 어업사회의 영향이 반영된 양상을 확인하였다. 설화에서 조력자 소는 어머니의 넋으로 나타난다. 소로 변한 어머니는 의 각편 대부분에 나타나면서 농사와 관련된 일을 도와주고 있는데, 이는 다른 유형 설화와의 중요한 차이점이다. 소와 물고기가 나타나는 지역을 살펴보면, 소의 도살을 기피하여 물고기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물과 가까운 전승 지역에서 조력자가 물과 관련 있는 동물로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설화의 경우 소는 물고기로 변형되지 않고 소와 동시에 두꺼비가 나타난다.
그 다음으로, 유형 설화와 설화의 처벌 화소인 젓갈에 대해 고찰하였다. 설화의 처벌 방식으로 젓갈이 등장하는 각편이 있는데 신랑은 의붓자매를 난도질하여 젓갈로 담아 계모에게 보내고, 계모는 그 젓갈을 다 먹은 다음 사실을 알게 되는 형식이다. 이런 복수담은 한국을 비롯하여 아이슬란드,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에서도 확인된다. 유형 설화에서 의붓자매를 젓갈로 만드는 처벌은 전승 지역의 음식 문화와 관계있다고 본다.
설화의 주요 화소를 전승 지역의 위치에 따라서 살핀 결과 다음과 같은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설화의 조력자에 대하여 새로운 해석이 가능하였다. 설화의 소가 물고기로 변형되는 것은 인도의 문화적 영향보다 설화가 전승되는 지역과 관련이 있다. 인도의 설화 중 물고기가 조력자로 나타나는 각편들의 전승 지역을 살펴본 결과 해당 전승 지역에 바다나 강이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 유형 설화에서 조력자인 소가 물고기로 변형되어서 나타나는 것은 인도의 문화적 영향 때문이 아니라 설화가 전승되는 지리적 특징과 관계가 깊다는 것을 밝혔다.
다음으로, 유형 설화 내에서 설화의 특수성을 규명했다. 다른 나라의 설화에서는 소와 젓갈 중 하나만 확인되지만 한국은 이 두 가지 화소를 모두 가지고 있는 유일한 나라이다. 물과 관련된 동물인 두꺼비가 소와 동시에 조력자로 나타나는 점, 대륙에서 나타나는 소와 해양 지역에서 나타나는 젓갈이 모두 나타나는 점 등이 그것이다. 이 두 가지 양상은 한국의 지형, 음식 문화와 농경‧어업 사회의 공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후 설화 주인공의 재생 과정에서 확인되는 금기‧위반과 꽃, 구슬에 대해 다루었다. 본고는 설화의 특이한 재생 과정을 세계 설화 자료를 통해 면밀히 검토하여 재확인하였다. 설화에서는 신랑의 금기가 특정한 상황을 촉발시킨다는 점이 주목된다. 금기를 비롯하여 주인공이 의붓자매를 쫓아내려는 노력과 의붓자매가 주인공을 속이려는 노력 등이 자세히 이야기되고 있다.
이어서 설화의 조력자 서사와 재생 서사를 살펴보았다. 설화에서 신랑은 부인에게 금기를 부여하는데 주인공은 그 금기를 어겨 살해당한다. 신랑과 주인공은 의붓자매와 계모가 충분히 주인공을 해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주인공은 의붓자매의 속임에 넘어가 살해당한다. 금기위반으로 부부가 이별한 뒤 주인공이 시련을 겪고 나서야 재결합하게 되는 이야기는 , 등 한국의 다른 설화에서도 흔히 확인되는 서사구조이다.
나아가 설화의 재생 서사가 한국 설화와 고전작품과 상호텍스트성을 구축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설화와 마찬가지로 계모학대 서사와 재생 서사를 가지고 있는 의 재생 서사를 검토하였다. 과 유사하게 설화에서도 재생서사 즉 결혼후일담이 전승 집단의 보상 심리에 기반하여 전승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상의 비교 연구 결과 설화의 독자성은 다음과 같다. 설화는 한국의 가부장제와 젓갈 음식 문화, 생업 수단(농업‧어업의 공존), 지역적 조건과 더불어 한국 고전작품과 상호텍스트성을 반영하고 있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다른 유형 설화와 구별된다.
마지막으로 제Ⅳ장에서는 유형 설화와 설화의 비교연구의 의의를 규명하였다. 본고의 연구 모델은 향후 처럼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전승을 보여주는 설화의 비교 연구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Abstract

A study on Kongjwi and Padjwi tales
-Comparative analysis with Cinderella tales from around the world-


The aim of this study is to re-examine the distinct features and status of Korean Cinderella tale, Kongjwi and Padjwi amongst Cinderella tales from around the world. This has long been an unsolved query in the study of Kongjwi and Padjwi tales. This research thereby conducts a comparative study between Cinderella tales from around the world and Kongjwi and Padjwi tales to establish the identity of the latter.
Following is a chapter wise summary of this research.
Chapter Ⅱ rearranged the tale-types classified under Cinderella Cycle along with determining the basic motifs and narrative of Cinderella tales. This process was essential to have a vivid demarcation between Cinderella tales and other similar tales of Cinderella Cycle. The basic narrative of Cinderella conveys the story of a persecuted heroine who receives magical help from supernatural helpers and meets a happy end by being able to marry a noble husband through her lost shoe and consequent shoe-marriage test. Cinderella tales were analysed to have five basic motifs and they are 1. Persecuted heroine 2. Supernatural helpers 3. Lost shoe 4. Shoe-marriage test and 5. Happy ending. Tales like Kongjwi and Padjwi were also defined as Cinderella typed tales because these tales included The Kind and Unkind Girls tale and White Bride and Black Bride tale along with the basic plot of Cinderella tale.
After defining the scope of Cinderella tales, they were classified for the first time as per the above five basic motifs. Two sub-categories of Cinderella tales could be found and they were namely
「Punishment type」 and 「Non-Punishment type」. Both of them were again sub-divided into Active and Passive depending upon the means employed for conveying punishment and pardon. Kongjwi and Padjwi tales fall under 「Punishment type」 and have Active and Passive punishments (villain nemesis).
Later motifs and narrative of Kongjwi and Padjwi tales were studied and it could be determined that Kongjwi and Padjwi tales have cow/fish and jeotgal (salted fish) as Core motifs along with taboo, flower and bead as Distinct motifs. Kongjwi and Padjwi tales were also found to have an after-marriage narrative and punishment motif and these two features could define the status of Kongjwi and Padjwi tales amongst Cinderella tales from around the world.
In chapter Ⅲ, Core motifs and Distinct motifs of Kongjwi and Padjwi tales were studied. The symbolism of cow and toad in Korean society and folk were determined and it was found that cow symbolizes agrarian society and toad represents wealth and fortune in Korean folktales. Next, the slaughtering and death of supernatural helpers were analyzed. It could be established that the death of natural mother, her subsequent changing into a supernatural cow in Kongjwi and Padjwi tales was a conversion from a lower entity (Human) to a higher entity (Supernatural Helper) that occurs in the unreal world of folktales. Then, jeotgal found in Kongjwi and Padjwi tales was studied and it could be concluded that the eating of daughter by the step-mother in form of jeotgal is not related with cannibalism culture. It rather is a way of revenge and forced cannibalism commonly depicted in folklore narratives.
After studying the Core motifs, the Distinct motifs of Kongjwi and Padjwi tales were analyzed. In Kongjwi and Padjwi tales, taboo plays the role of creating a boundary between the present and the past life. The heroine of Kongjwi and Padjwi tale breaks the taboo and is murdered by her step-sister only to regain her original form by changing into a flower and a bead. Here a flower represents a feminine and feeble existence. However when thrown in the fireplace by the step-sister, the flower changes into a bead and later the heroine regains her original form. This is possible as the heroine of Kongjwi and Padjwi tale has an indwell vitality which she had acquired as a maiden while working at agricultural fields and doing household chores.
The Core and Distinct motifs were further discussed from the perspective of their narratives. As a result, three characteristics of Kongjwi and Padjwi tale could be found. Firstly, the narrative of taboo and ill treatment by step-mother in Kongjwi and Padjwi tales illustrated influences of Korean patriarchy. The heroine breaks the taboo of her husband and is killed. This specifies that breaking taboo of a husband in a patriarchal Korean society signified death. The step-mother is also observed to be affected by the presence of her husband and the society when ill-treating the heroine.
Secondly, the cow, toad and jeotgal narrative found in Kongjwi and Padjwi tale signifies the co-existence of agricultural and fishery society in Korea. In the existing research, cow to fish transformation was considered to be influenced by Indian religion. Cow cannot be slaughtered in Hindu traditions and so it was pointed that in Cinderella tales fish replaced cow as a supernatural helper to avoid portrayal of cow slaughtering in the narrative. However, in Korea both cow and fish (toad) appear as supernatural helpers. So, the Indian cities where fish and cow separately existed as helpers in Cinderella tales were re-examined and it was found that areas around water bodies had fish as helpers. Korea consists of abundant water bodies, agricultural lands, jeotgal culture and so Kongjwi and Padjwi tale could have both cow and toad as supernatural helpers.
Thirdly, the after-marriage tale of Kongjwi and Padjwi tale was found to have substantial similarity and intertextuality with other Korean tales and classical novels. The woodcutter and the heavenly maiden tale, GureongDeong Deong SinSeonBi tale also have an after-marriage narrative with a similar taboo as seen in Kongjwi and Padjwi tale. The taboo narrative unfolds as follows. One of the partner (husband or wife) breaks the taboo and they get separated. The person who breaks the taboo undergoes various ordeal and at the successful completion of the tasks is reunited with partner.
The after-marriage narrative of Kongjwi and Padjwi tale is also very close to the one in Janghwa-Hongryen-Jon. The heroine in both the narratives are murdered and an after story continues where they regain their original form. As in Janghwa-Hongryen-Jon, the regaining of original form in Kongjwi and Padjwi tale could also be analysed to be a resultant of the compensation psychology prevalent amongst the Korean masses. The listeners of Kongjwi and Padjwi tale are unsatisfied when the tale ends with murder of the heroine and hence the heroine is restored and she is reunited with her noble husband while the step-sister and step-mother are punished.
Thus, it could be concluded that Kongjwi and Padjwi tale is influenced by the Korean society, geographical conditions of Korea and other Korean narratives.
Lastly in chapter Ⅳ, the significance of this research is explained by demonstrating how the research methodology applied in this study can be used for the further research of various other folktales.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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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국어국문학과)Theses (Ph.D. / Sc.D._국어국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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