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너지 소비량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대한 분해분석

Abstract

고유가 시대의 지속 등 국내외 에너지 상황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감소를 위한 세계적인 추세는 에너지 및 이산화탄소의 절감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더욱 커지게 하고 있다. 또한,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정책의 목표 설정을 위해서는 에너지 소비량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변화 요인에 대한 파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산업과 서비스업 및 가정, 자가용 분야의 에너지 소비량의 변화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변화에 대하여 LMDI(Log Mean Divisia Index) 분해분석 방법론을 사용하여 요인 분해분석을 하였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국내의 산업과 서비스업, 가정, 자가용 등 총 30여 분야에서 소비된 에너지 변화를 생산효과, 구조효과, 집약도효과 등 3가지의 요인으로 분해하였고, 이산화탄소의 변화를 생산효과, 구조효과, 집약도효과, 에너지믹스효과, 계수효과의 5가지 요인으로 분해하여 분석하였다. 에너지 소비의 변화 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제조업 분야의 생산효과로 인한 에너지 소비의 증가가 구조효과와 집약도효과로 인해 일정 부분 상쇄되었지만, 서비스업 분야는 상쇄되지 않아, 해당 분야의 에너지 효율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또한 2007년부터 에너지 효율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산화탄소 배출 역시 증가하는 추세로, 에너지 소비와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는 적극적인 관련 기술의 개발이 고려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또한 발전 분야에 의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증가 역시 주요한 고려 사항 중의 하나가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