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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장애 위험학생의 사회적 기술 중재 효과에 대한 메타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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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조여울

Advisor
김동일
Major
사범대학 협동과정 특수교육전공
Issue Date
2016-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메타분석학습장애사회적 기술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협동과정 특수교육 전공, 2016. 2. 김동일.
Abstract
오늘날 많은 장애 학생들이 통합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것은 시대의 흐름이자 장애 학생들의 당연한 권리에 속한다. 그 중에서도 학습부진과 학습장애로 이루어진 학습장애 위험학생 대부분은 통합학급에 배치되어 있다. 통합교육은 졸업 후 통합된 삶, 공동체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 그 목적으로 원만한 인간관계 형성을 위한 사회적 기술 여부는 통합교육의 효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자 지역사회 통합의 핵심능력이라 할 수 있다. 통합학급에서 교사 및 친구들과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고, 한 구성원으로써 맡은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것은 졸업 후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주요 요소이며, 이를 위한 기본 전제가 사회적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 능력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의 학습부진 및 학습장애 연구는 학업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왔다. 국외의 경우, 1970년대부터 학습장애 학생의 중요한 특성 중 하나로 사회적 능력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어 왔으며, 많은 연구들이 이들이 경험하는 사회적 영역의 어려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학습장애 학생의 사회적 기술 결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의 학습장애 관계기관 합동위원회(ICLD, 1987)는 전통적으로 학습장애에 구성되는 읽기, 쓰기, 말하기, 산수 외에 사회적 기술을 포함시켜야 함을 제안했고, 미국의 장애인교육법(IDEA, 2004)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습장애정의(ICLD, NJCLD, LDA, DSM-5)에 사회적 영역의 결함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었다. 그러나 실제 학생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교육부(USOE)의 정의는 학업적 결손에 대한 내용 외에 사회․정서적 결함을 고려하지 않으며, 이를 그대로 반영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2008)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에 따라 학교와 교사들은 사회적 기술을 학습장애 학생의 특성으로 고려하지 않으며, 사회적 기술 결함보다는 학업적인 결손을 더욱 중시하고, 사회적 영역에 관한 중재를 제공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통합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이 지역사회에 적절히 통합되어 원만하게 기능하는 것이라 했을 때, 학습부진 및 학습장애 학생과 일반학생의 사회적 상호작용은 성공적인 삶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을 위한 사회적 기술 중재가 실제로 효과적이었는지 밝히고, 중재 변인에 따른 차이를 살펴봄으로써, 최선의 교육적 실제를 제공할 수 있는 증거기반 교수를 탐색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CMA와 HLM을 활용한 메타분석 기법을 사용하여 대상변인, 중재변인, 실행변인, 측정변인에 따른 효과크기를 확인하고, 다양한 수업 환경에서 효과적인 사회적 기술 중재의 교수적 특성을 탐색하여, 증거기반 중재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학습부진 및 학습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39편의 연구와 총 208개의 효과크기를 산출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전체 효과크기는 1.022(CMA), 1.023(HLM)으로 높은 효과크기를 나타냈다. 둘째, 연구대상 관련변인의 경우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보다 중․고등학생이 더 높은 효과크기를 보였으나, 그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학습부진 학생들보다 학습장애 학생들이 중재 프로그램에 더 높은 효과크기를 나타냈으며, 그 차이가 유의했다. 셋째, 중재 관련변인 중 중재유형의 경우 또래협동 프로그램이 가장 효과적이었으나 치료 프로그램과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넷째, 중재 실시자의 경우 교사가 실시했을 때 연구자나 기타 실시자보다 큰 효과크기를 보였으나 그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다섯째, 그룹형태의 경우 소그룹이 가장 효과적이었으며, 여섯째, 중재기간은 11주 이상이 10-주 이내보다, 중재횟수는 21회 이상이 10회 이내, 11~20회보다 더 큰 효과크기를 나타냈다.
본 연구의 의의 및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국내 학습부진 및 학습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사회적 기술 향상을 위한 중재를 처음으로 종합하여 메타분석을 시도해 그 효과크기를 확인하였으며, 다양한 연구물들을 종합하여 일반적인 하나의 결론을 도출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둘째, 사회적 기술 중재의 효과성을 밝히고, 변인별 효과크기 차이를 확인하여, 차이를 가져오는 예측변인을 탐색하여 증거기반 사회적 기술 중재를 위한 기반을 제시하였다. 셋째, 학습장애 위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 기술 중재의 효과성을 확인하였으므로, 교육자들은 이들을 위한 사회적 기술 중재를 활발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 넷째, 연구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다층메타분석을 활용하여, 기존의 고정효과모형을 적용한 전통적 메타분석 방식의 한계점을 보완하였다.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출간된 연구만을 대상으로 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출판편향(publication bias)을 예방하기 위해 학위논문과 학술지 논문을 포함하였으나(신인수, 박은영, 2011), 사례연구 및 단일대상연구는 효과크기를 계산할 수 없어 제외하였다. 둘째, 본 연구대상에 학습부진과 학습장애 학생을 모두 포함하였으나 학습부진과 학습장애가 구분되는 특성을 가졌기 때문에 각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집중적인 사회적 기술에 대한 증거기반중재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측정변인을 통한 효과크기 분석이 포함되지 않았다. 측정변인은 사회적 기술 중재의 효과를 평가하는데 중요한 요인임에도 불구하고(Kavale & Mostert, 2004), 사용된 평가도구의 특성, 검사 실시자, 검사의 신뢰도 및 타당도 등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파악할 수 없었기 때문에 분석을 시행할 수 없었다. 넷째, 학습부진 및 학습장애 학생들의 사회적 기술을 다각적인 면에서 분석하고 제시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기술에 대한 효과적인 증거기반중재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기술 구인 개념에 대한 명확한 합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7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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