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지원 교정피드백 제시에 따른 승마기술수행능력의 변화

Abstract

본 연구는 자율-지원 교정피드백과 일방적인 피드백의 제시에 따른 승마기술수행능력의 변화 양상을 규명하고 향후 연구를 위한 평가 및 통계방법의 개발을 그 목표로 한다. 피험자는 수원의 H승마장에서 기승중인 일반 승마동호인 7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연령은 24세에서 54세 사이(평균 40.28세, 약 483개월)로 운동수행에 어려움이 없는 기승자로 구성되었다. 마필은 유럽산으로 8세에서 17세 사이(평균 13.66세, 약 164개월)로 구성되었다. 피드백은 해당 마필로 5개월 이상 레슨한 경력이 있는 1명의 마장마술 지도자가 제공하였다. 피험자들은 지도자의 사전규준화 평가를 통해 실험 당일 말과 기수 수준에 맞는 난이도의 마장마술 시합코스를 배정받고, 해당 코스로 사전평가를 시행하였다. 지도자가 두 가지 피드백 중 한 가지를 30분 간 제공한 후 동일한 코스로 사후평가를 실시하였다. 일방적인 피드백은 의사소통 기능을 제거하기 위하여 레슨 시 사용되는 무전기의 마이크를 끈 상태에서 제공하고, 자율-지원 교정피드백은 마이크를 켠 상태에서 제공한다. 평가는 국제승마협회 심사규정에 의거하여 주관적 개입을 최대한 배제한 평가항목만으로 점수를 부여하였고, 실험이 끝난 후 주관식 설문지를 통해 피드백의 효과에 대한 지도자와 피험자의 의견을 수집하였다. 결과 분석은 본래 사용되었던 원평가와 이를 핵심과목 5개로 추려서 만든 핵심평가의 사전, 사후 간 점수차이로 진행되었으며, 연구 방법의 개발을 위하여 피드백 종류별로 그룹을 나누어 시행한 일원분산분석, 인마조합별 추이를 살펴본 대응표본 t-검정 등 여러 통계방법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자율-지원 교정피드백을 받은 그룹의 경우 일방적인 피드백을 받은 그룹에 비해 우수한 수행결과를 나타냈고 다양한 분석방법 하에서도 유의한 결과를 나타냈다. 또한 핵심평가의 경우 원평가에 비해 모집단의 특성을 잘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핵심평가에서 기승경력이 오래될수록 자율-지원 교정피드백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