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운동이 ADT를 받는 전립선암 환자의 신체활동량, 체력, 그리고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12주간의 복합운동 중재가 전립선암 환자의 신체활동량, 체력, 그리고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있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구리시에 소재한 H병원에서 전립선암으로 진단받고, 최근 3개월 이상 ADT를 받은 환자 29명을 모집하였다. 모든 대상자는 중재 전·후로 신체조성, 신체활동량, 체력, 삶의 질, 혈액의 측정에 참여 하였다. 운동군은 주 1회의 시설기반운동(supervised exercise)과 가정기반운동(home based exercise)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일상생활유지군은 두 번의 스트레칭 교육만을 받았으며, 일상생활을 유지하도록 권고 받았다. 운동 중재 기간 중 운동군은 7명의 대상자가 거주지 이동, 여행, 합병증, 생업 등의 이유로 중도 탈락하였으며, 나머지 대상자는 평균 90%의 높은 출석률을 보이며 시설기반운동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운동군 환자 중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중도 탈락자(출석률 20% 미만) 3명은 사후 측정 시 일상생활유지군에 포함되었으며, 일상생활유지군은 4명이 탈락하여 최종 분석은 19명(운동군 11명, 일상생활유군 8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자료 처리는 Windows SPSS 18.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였고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Inbody 370으로 측정한 신체조성의 변화에서 운동군은 일상생활유지군에 비해 긍정적인 변화를 나타냈으며, 허벅지 둘레의 경우 운동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가를 나타내었다. 둘째, 노인체력검사(SFT)와 악력계, MMT를 이용하여 체력의 변화를 측정한 결과, 운동군은 유연성 항목을 제외한 체력의 모든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향상을 나타내었다. 셋째, 가속도계를 이용하여 측정한 신체활동량에서 운동군의 일일 보수, 중·고강도 신체활동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향상을 나타내었다. 넷째, FACT-P, FACIT-F, BDI, KFES-I로 조사한 삶의 질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향상을 나타내었다. 다섯째, 혈액변인은 운동 중재 전·후 PSA의 변화가 없어 운동의 안전성을 확인하였으며, glucose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향상을 나타내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의 복합운동은 ADT로 인한 남성호르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립선암 환자의 신체조성, 체력, 신체활동량, 그리고 삶의 질의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