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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나타난 자아의 분열과 통합의 양상
La division et l’intégration du moi dans “À la recherche du temps perdu” de M. Pro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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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신현주
Advisor
김진하
Major
사범대학 외국어교육과
Issue Date
2017-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자아의 분열통합정신분석잠자리의 드라마반복라캉글쓰기division du moiintégrationpsychanalysedrame du coucherrépétitionLacanécriture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외국어교육과, 2017. 2. 김진하.
Abstract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리고 동시간대에서 자아의 분열들이 나타난다. 통시적으로 자아의 분열은 기억과 망각의 흐름 속에서 드러나며, 공시적으로는 억압에 의한 무의식적 자아의 다층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분열의 양상은 대상에 대한 분열적 인식 속에서도 나타나는데, 자아와 대상의 분열은 상호간에 투사되고 반사된다.
본 논문은 정신분석적인 관점에서 이 소설에 나타난 자아의 분열과 통합의 양상을 고찰하고 있다. 무엇보다 분열의 기원에는 주인공 마르셀이 겪는 외상적 경험인 잠자리의 오이디푸스적 드라마가 있으며, 이 외상이 낳은 고착과 쾌락의 원형은 주인공의 전 생애를 통해 구조적으로 반복된다. 특히 마르셀의 어린 시절은 ‘실재계적’ 불안을 겪는 밤의 시간과, 환희와 나르시시즘적인 전능감으로 가득한 낮의 시간으로 뚜렷이 나뉘는데, 이 분열된 두 세계는 외상을 가운데에 둔, 동일한 ‘상상계적’ 자아의 양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심리적 구조의 반복은 주인공의 애인 알베르틴과의 갇힌 생활뿐만 아니라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에서도 동일하게 전개된다.
라캉식의 분류에 의거하자면, 마르셀은 실재계에 대한 존재의 불안에 저항하기 위하여 외부세계와의 사이에 철저한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자아를 보호하며, 동시에 외부세계를 상상적 동일시에 의해 장악함으로써 유약한 자아를 방어하고 확장하려고 한다. 이때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독서의 경험과 이름에 대한 몽상인데 그것은 단지 자기방어에 그치지는 않는다. 마르셀은 더 나아가 자신이 추방당했던 아버지의 세계와는 다른 새로운 문학적 세계로의 길을 예비한다. 마르셀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매개하는 상위의 존재인 할머니와 여러 예술가들을 포함한 제 3의 타자들을 참조함으로써 진정한 주체의 자리로 나아간다.
마르셀이 자아의 분열을 결정적으로 극복하는 것은 비자발적 기억의 은유가 불러온 진리의 감각을 통해 글쓰기를 결심하게 되면서이다. 마르셀은 이 진리를 보편적인 것으로 번역하는 글쓰기의 작업을 통해 비로소 시간이 형성한 수많은 지층들이 공존하고 있는 통합된 자아의 존재를 긍정하며, 작품을 통해 타자에게 말을 건넴으로써 진정으로 ‘상징계’에 진입한다. 비자발적 기억은 라캉이 말하는 다시살기의 가장 참다운 모습이며, 마르셀의 문학적 작업은 라캉이 말하는 삶의 재구성으로서의 ‘역사 다시쓰기’이다. 마르셀이 글쓰기를 통해 도달한 통합된 자기의 긍정과 주체의 책임짐은 정신분석이 말하는 ‘환상의 횡단’, ‘분석의 끝’에 다름 아니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27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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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Education (사범대학)Dept. of Foreign Language Education (외국어교육과)French Language (불어전공)Theses (Master's Degree_불어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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