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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육아과정에 참여하는 부모들의 공동체학습 과정에 관한 사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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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최철규

Advisor
한숭희
Major
사범대학 교육학과(평생교육전공)
Issue Date
2012-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공동육아학습평생학습공동체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교육학과(평생교육전공), 2012. 8. 한숭희.
Abstract
본 연구는 공동육아에 참여하는 부모들의 공동체 안에서의 경험과 그들의 학습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며 육아 공동체 속에서의 학습과정이 어떻게 드러나며, 그러한 참여가 어떤 방식으로 실제 교육과정 기획과 운영 및 본인의 육아 철학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와 같은 논의를 위해 연구자는 공동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서적과 홈페이지, 신문 매체, 책자 등을 활용하여 공동육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문서와 시각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심층면담과 참여관찰을 통해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학습의 양상을 살펴보았다. 총 11명의 제보자를 총 14회에 걸쳐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공동육아 조합원들이 공동체의 존재가치와 필요성에 대해서 인식하게 되는 계기와 이유는 무엇인가?
둘째, 공동육아 조합원들은 공동체에서 어떤 활동을 하며 공동체에서의 참여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셋째, 자기학습과정이 자신의 육아방식에 어떠한 모습으로 피드백 되는가?
대부분의 조합원은 공동육아에 대한 정보를 지인이나 공동육아 사이트나 책자 등을 통해 또는 직접 방문하여 해당교사의 소개를 받으면서 공동육아를 알아가게 된다. 또한 공동육아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공동육아를 하는 조합원도 있었다. 그리고 기존의 교육패러다임에 대한 재고로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선택한 조합원도 있었으며 같은 교육이념을 가진 사람들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공동육아에 관심을 가진 조합원도 있었다.
조합원으로서 공동체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학습경험을 하게 되는데 첫째, 다른 조합원과의 관계맺기이다. 조합원들과의 관계맺기 방식은 아이를 매개로 시작하다가 그 내용이 확장되어 자녀의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이야기로 바뀌면서 다른 조합원과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둘째는 토의와 토론을 통한 수평적 소통의 참여이다. 이러한 토론과 토의를 통해 조합원들은 자신의 모습을 반추해 볼 수 있으며,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조금 바꿀 수 있는 계기도 형성된다. 셋째는 개인적 사고의 집단적 공유이다. 조합원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정보를 얻으며 생각을 교류한다. 넷째는 날적이를 통한 반성적 글쓰기와 성찰이다. 날적이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자신이 과거에는 어떠한 삶을 알았는지 그리고 지금은 무슨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앞으로는 어떻게 살며,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관점을 재정립하게 해 준다. 다섯째, 육아에 대한 아빠의 새로운 역할 인식이다. 아빠들은 이사회에서의 활동을 통해 그리고 아마활동을 통해 조합원으로서, 아빠로서 새로운 역할을 인식하게 된다.
공동육아에서의 공동체 활동으로 조합원들은 다음과 같이 그들의 양육방식에 변화를 겪는다. 먼저 주변적인 참여에서 주도적 참여로의 변화이며 두 번째는 학부모에서 부모로의 변화이다. 세 번째는 부모시각에서 아이시각으로의 변화이다. 넷째는 내 아이에서 우리 아이로의 변화이며 마지막으로는 육아의 몫이 엄마에서 아마로의 변화이다.
본 연구를 통해 결과적으로 발견된 것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공동육아를 지향하는 어린이집에서의 학습과정은 부모들이 공동체 구성원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과정에서 성찰, 반성작용으로 능동적인 성인학습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이다. 둘째, 조합원들이 공동육아 어린이집에 잘 적응할 때 중요한 것은 다른 조합원과의 인간적인 만남과 그 안에서의 의사소통이었다. 셋째, 조합원들은 교육을 통해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것을 넘어서서 그러한 경험에 의미를 찾고 자신을 반성할 때 본인 스스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며 결국에 이것은 자신의 삶과 양육 방식에 일정한 영향력을 끼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7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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