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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노인 사망 장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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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임은옥

Advisor
김홍수
Major
보건대학원 보건학과
Issue Date
2016-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Keywords
사망 장소치매노인병원사망사망원인통계자료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 보건학과 보건정책관리학 전공, 2016. 2. 김홍수.
Abstract
노인 인구의 증가에 따라 치매 노인의 증가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건강문제로 대두되었다. 치매는 세심한 돌봄과 생애 말기 케어가 필요하나 말기 질환이라는 인식 부족과 질병의 진행과정을 정확히 진단하기 어려우며 인지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어 죽음이 임박한 시기를 인지하기 어렵고, 이는 치매 노인이 죽음을 맞이하는 방식이나 장소 등을 선택하기 어렵게 한다. 치매 노인의 사망 장소는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과 의료 비용의 차원에서 신중히 고려되어야 할 요소이며, 치매 노인의 사망 장소를 이해하는 것은 생애 말기 케어 서비스 계획을 위한 첫 단계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치매 환자의 돌봄 제공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임종시 적절한 케어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관심은 아직 부족한 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사망원인통계자료를 활용하여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치매 노인 사망 장소 변화를 암 사망 노인과 기타 질환 사망 노인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2013년 사망원인통계자료와 주민등록인구현황, 지방세통계연감,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연계하여 치매 노인의 사망 장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함으로써 치매 노인의 생애 말기 케어 계획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종속 변수는 사망 장소이며, 독립 변수는 개인수준과 지역수준의 변수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개인수준 변수는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사망원인이며, 지역수준 변수는 인구 및 지역 경제 수준, 이용 가능한 보건의료자원이다. 개인수준 변수와 지역수준 변수는 168개 행정구역코드를 이용하여 연계하였고, 치매 사망 그룹, 암 사망 그룹, 기타 질환 사망 그룹으로 나누어 비교하였다. 분석 방법은 개인수준 변수와 지역수준 변수에 따른 사망 장소의 차이와 다수준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개인수준 변수와 지역수준 변수가 사망 장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사망원인별 사망 장소는 치매 그룹, 암 사망 그룹, 기타 질환 사망 그룹 모두에서 병원 사망이 증가하고 주택 사망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치매 그룹과 기타 사망 그룹은 2004년에는 주택에서 사망하는 비율이 병원 사망 비율보다 높았으나 2006년을 기점으로 병원 사망이 주택 사망보다 높아져 그 차이는 계속 커졌다. 암 사망 그룹은 2004년 당시에도 병원 사망이 주택사망 보다 많았으나 그 차이는 갈수록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2013년 사망원인통계 자료에서 65세 이상 치매 그룹은 8,280명으로 병원 사망이 76.11%로 가장 높았고, 암 사망 그룹은 49,402명으로 병원 사망이 87.06%였으며, 기타 사망 그룹은 118,744명으로 병원 사망이 69.22%로 나타났다. 개인수준 변수와 지역수준 변수에 따른 사망 장소의 차이는 치매 그룹의 경우 인구사회학적 요인 중에서는 성별, 배우자유무, 직업에 따라 사망 장소에 차이가 있었으며, 지역별 65세 이상 인구 비율, 지방세 부과액, 도시화정도, 보건의료자원(인구 천명당 급성기병원 병상수, 65세 이상 인구 천명당 요양병원 병상수, 65세 이상 인구 천명당 장기요양시설 정원수, 65세 이상 인구 천명당 장기요양재가서비스 시설수)이 사망 장소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암 사망 그룹에서도 인구사회학적 요인(연령, 성별, 배우자 유무, 교육정도, 직업), 인구 및 지역 경제 수준, 보건의료자원 모두에서 사망 장소의 차이를 보였다. 사망 장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다수준 분석에서는 치매 그룹은 여성의 경우, 장기요양시설 정원수와 장기요양재가서비스 시설수가 많을수록 병원 사망 비교위험도가 낮았으며, 배우자가 없는 경우, 급성기 병원 병상수와 요양병원 병상수가 많을수록 병원에서 사망할 가능성이 높았다. 암 사망 그룹의 경우에는 연령이 낮고 여성의 경우, 배우자가 없는 경우, 급성기 병원 병상수가 많을수록 병원 사망 가능성이 높았고 직업이 없는 경우 병원 사망 가능성이 낮았다.
치매 노인의 병원 사망이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시설이나 집에서 생애 말기 케어를 할 수 있는 시설, 인력, 제도 등이 뒷받침 되지 못하기 때문이며 또한 요양병원 증가가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치매 노인이 생활하던 장소에서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인력, 시설, 수가 개선과 함께 사전의료지시서 작성을 유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암 사망 노인의 경우 호스피스 서비스의 부족이 병원 사망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 일 수 있어 전반적인 호스피스 서비스의 확대와 함께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도 조속히 시행하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사망 장소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수준과 지역수준 요인을 분석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다만 치매 외에 다른 합병증으로 사망시 연구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고, 사망 전 거주 환경, 개인의 경제력, 사망 장소 선호도 등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제한점이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8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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