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식사와 초등학생 비만 유병률과의 관련성: 국민건강영양조사 2007-2011

Abstract

연구배경 소아비만의 대부분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며 여러 대사 질환의 위험도를 높이기 때문에 조기 관리가 중요하다. 비만관리의 다양한 방법 중 가족에 대한 중재는 소아비만의 예방 및 관리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국내에서 가족을 단위로 한 소아비만 연구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 여부가 초등학생의 비만 유병율과 관련이 있는지를 확인하여 향후 중재 가능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국민건강영양조사 제 4기 (2007-2009년) 및 5기 1,2차 (2010, 2011년) 조사에 참여한 만 5세에서 11세까지의 초등학생 중에서 식행태와 신체계측자료가 있는 3,355 명을 대상으로 단면연구를 시행하였다. 조사대상자 중 가족과 함께 대체로 아침, 저녁 식사를 하는지에 대한 설문 결과에 따라 총 4 개의 군 (YY: 아침식사와 저녁식사를 모두 같이 하는 군 NY: 저녁식사만 같이 하는 군 YN: 아침식사만 같이 하는 군 NN: 아침/저녁식사를 모두 같이하지 않는 군)으로 나누고, YY군에 대한 NY, YN, NN 군 각각의 비만 유병율 오즈비를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산출하였다. 학년, 성별, 어머니의 비만여부, 어머니의 교육수준, 가구 소득 사분위수, 부모의 결혼 상태 및 동거 여부, 열량섭취의 적정여부를 보정변수로 하였다. 연구결과 5-11세 사이의 초등학생3,355 명중에서 52%가 남아였다. YY군에 대한 NY, YN, NN 군의 초등학생 비만 유병율 오즈비는 NY 1.32(95% CI:0.91-1.91), YN 3.06(95% CI:1.64-5.69), NN2.73(95% CI:1.40-5.32) 이었고, 보정변수를 통제하였을 때에도 YY군에 대한 비만 유병율 오즈비는 NY 1.30(95% CI:0.86-1.96), YN 2.81(95% CI:1.36-5.80), NN 3.95(95% CI:1.87-8.36)였다.

요약 및 결론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지 않는 초등학생은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는 군에 비해 비만의 위험도가 높았고, 특히 저녁식사를 가족과 함께 하지 않는 것이 높은 소아비만 유병율과 관련이 있었다.

Background Obesity in childhood is well known to transit adult obesity and to increase risk in metabolic diseases and cancer. Although population based intervention is effective to prevent and manage child obesity, there is few studies target family. We conducted this study to determine the association between the prevalence of obesity in elementary school-aged children and mostly eating meal as a family.

Methods We cross-sectionally analyzed data for 3,355 children at primary school, aged 5-11 years, from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2007-2011. We assessed the child obesity (BMI≥95 percentile or ≥25 kg/m2) with eating meals as a family. Analyses were adjusted for the childs class, maternal obesity, maternal education, parental status, household income, optimal or excess of daily caloric intake. The study population was divided into 4 groups according to the response about mostly eating meals as a family (breakfast/dinner) (YY: both breakfast and dinner group, NY: dinner only group, YN: breakfast only group, NN: neither breakfast nor dinner group)

Results Multinomial logistic regression analyses were used to test the association between obesity and family meal group. After adjusting for covariates, the odds of obesity associated with family meal groups of NY, YN, NN (compared with YY) were NY: 1.30(95% CI: 0.86-1.96), YN: 2.81(95% CI:1.36-5.80), NN:3.95(95% CI:1.87-8.36)), respectively.

Conclusion The primary school children group with meals as a family had a higher prevalence of obesity than those without meals as a family, especially dinner. Meals as a family may be promising targets for obesity prevention efforts in primary school childr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