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olution of Acquiescence/Estoppel: The Dilemma of Justice

Abstract

1962 년 국제사법재판소(ICJ)가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Temple of Preah Vihear)이 캄보디아에 귀속한다고 확인하였을 때, 이러한 재판소의 판단이 정의의 관념에서 불공정(equitably unfair)하며 법적으로도 잘못되었다는 많은 비판이 있었다. 비판의 핵심은 재판소의 판단이 소위 묵인의 금반언(estoppels by acquiescence)이라는 정의의 원칙에 반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비판에 따르면 재판소는 „묵인‟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였으며, 그로 인해 위 법칙의 함의가 초기 목적과 범위에서 벖어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본고 묵인/금반언의 진화: 정의의 딜레마는 위 재판소의 결정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의 논거들을 검토하고자 한다. 본고에서는 관련된 다른 사건들과의 비교를 통하여,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 사건에서 묵인의 법칙이 법적으로 정당하게 적용될 수 있는가에 대하여 검토하고자 한다. 또한 한 걸음 더 나아가, 앞서의 비판적인 견해들이 얼마나 법률적으로 그리고 정의의 관념에서 합리적인지에 대하여 심도 있게 검토한 후에, 이 사건에서 묵인의 법칙이 법원에 의하여 얼마나 일관성 있게 적용되고 있는가 평가해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이 사건의 특수성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본고는 묵인의 법칙이 정의와 공정의 경계를 준수하면서 어느 범위에까지 적용될 수 있는가에 대한 제안을 하며 마무리짓고자 한다.

In 1962, when the 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 (ICJ) awarded the Temple of Preah Vihear to Cambodia, there were a growing number of critics, which accused the Judgment of being equitably unfair and legally mistaken. Those critics strongly condemned the Court of misusing the equitable principle, so called estoppel by acquiescence. They contended that the Court had misinterpreted the term of acquiescence, and that wrong interpretation had shifted the implication of the principle away from its initial objective and scope. This thesis, Evolution of Acquiescence/Estoppel: The Dilemma of Justice, is intended to explore those reasons with which critics expressed strong disapproval of the Courts decision. By comparing to other relevant case studies, this paper attempts to analyse and to discover whether there was a legal relation between the centre of the dispute and the justification for acquiescence. Furthermore, it will deeply examine how legally and equitably reasonable those critics were, before evaluating whether the principle of acquiescence in this case has been consistently implemented by the Court. Finally, by analysing the particularities of this dispute, this paper will provide suggestions, in regard to what extent the principle of acquiescence may possibly be applied in order to maintain its boundary of justice and fair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