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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의 설정과 수행에 대한 작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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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남현경

Advisor
문주
Major
미술대학 조소과
Issue Date
2014-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규칙수행변수한계순환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조소과, 2014. 2. 문주.
Abstract
본 작업 연구는 규칙을 정하고 그것을 따르는 태도에 대한 연구이다. 작업을 시작할 때 임의의 개인적 규칙을 정하고 그것을 따르면서 발생하는 변수로 인하여 규칙과 마찰이 일어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규칙이 끊임없이 발현하는데 이는 본인이 처음에 지정한 규칙을 끝까지 지켜나가기 위함이다. 규칙을 수행함에 있어 궁극적인 목표는 없다. 규칙을 지켜나가는 과정 그 자체가 목적인 것인데, 규칙을 수행하는 순간 규칙이 이미 충족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사회 속에서 살아가면서 자신이 지켜야 할 행동기준들을 필연적으로 만들게 된다. 개개인은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따라 개인적 규칙들을 정한다. 개인적 규칙은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는 없다. 규칙을 지켜서 궁극적으로 얻는 것도 불투명하다. 하지만 그 규칙을 지켜가는 과정은 자신이 중요시하는 가치들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이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간다는 정신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즉 규칙을 따르는 행위는 규칙을 지킨다는 그 과정에 있길 원하기 때문에 행해지며 그 과정에서 자신이 존재함을 느낀다.
작업에서의 개인적 규칙은 물방울을 일렬로 떨어뜨리기, 한 줌의 흙을 파고 쌓기 등, 특별한 의미가 없으며 누구나 지킬 수 있는 쉬운 규칙이다. 규칙을 따르는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들을 만나게 된다. 작업의 공간과 시간, 다루는 물질, 본인의 신체적, 정신적 한계 등이 규칙을 지켜나가는데 변수로 작용한다. 다양하게 발생하는 변수로 인하여 작업 시작에 정했던 규칙과 마찰이 일어나고 변수들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규칙이 끊임없이 발생한다.
작업의 시작에서 정한 규칙을 한계상황까지 최대한 수행해 나가는 태도는 본인이 그 순간 존재하고 있는 세계를 적극적으로 이해하려는 태도이다. 규칙을 지켜나가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변수들은 해결 가능하기도 하고 불가능하기도 하다. 변수들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 갈등을 해소하기도 하지만 인간인 본인이 극복 불가능한 변수들을 경험하기도 하였다. 본인이 제어할 수 없으며 극복할 수 없는 존재의 인식은 작업을 지속해야만 하는 필연성을 느끼게 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8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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