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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과 풍자를 통한 주변관찰과 그의 비판적 표현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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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민준홍

Advisor
윤동천
Major
미술대학 서양화과
Issue Date
2014-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의식적 관찰비판적 입장주변경험의 의미화가족대중매체미술수집을 통한 의미화풍자를 통한 비판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서양화과, 2014. 2. 윤동천.
Abstract
국문초록


나는 매일 반복되는 삶 속에 숨어있는 사실들에 흥미를 느낀다. 현재는 아무 일도 없는 듯이 흘러가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사건과 현상을 만들어낸 원인이 존재한다. 그 원인을 규명하고자 의식적으로 일상을 관찰하고 그 과정에서 의문점이 생기면 그것의 발생연유와 진행과정을 유추하고는 한다.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알게 되는 불합리한 상황들은 그에 대한 입장을 표현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며, 개인적 사유의 결과물을 다른 사람과 공유함으로써 세상에 대한 나의 견해를 알리고 싶게 만든다.
나의 작품들은 일관되지 않은 형식을 띠고 있는데 소재에 대한 관심이 생겼을 당시, 그것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방식을 이용하며 만들어진 자연스러운 결과다. 살아오며 접해왔던 여러 예술적 표현에 대한 흥미가 지속적으로 큰 영향을 미쳐왔고, 현대미술의 다양한 양상과 전방위적 시도가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나는 사회의 문제를 다룬다. 그중에서도 나와 직접 연결된 사건이 일어나는 시간과 공간 즉, 주변에 주목한다. 나에게 주변은 획일적인 기준을 강요하고, 사람들의 정서에 문제를 발생시키며, 대중매체가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현재의 실제 모습이다. 전공분야에서 목격하는 미술계의 일부 사례 또한 이러한 모습에 해당한다. 이들을 소재로 이용해 후기 자본주의 체제 하의 현대 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나 나름의 비판을 가하고자 한다.
주변에서 발견되는 소재를 이용해 작업한 작품들 중, 에서는 한자 가훈 형식을 빌려와 스스로 세운 규칙을 지키려 애쓰는 나의 모습을 희화화함으로써 같은 또래의 젊은 세대들이 느끼는 삶에 대한 불안감을 표현하고자 했다.
는 가족구성원 중 형에 대한 감정을 영상으로 풀어냄으로써 가족 내에서의 불화와 소통의 부재를 이야기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미술관에서의 작품 감상행위에 빗대어 현재의 미술작품을 각기 다르게 이해하고 규정하는 대중과 미술제도의 괴리 상황을 드러낸 음향 설치 작품 , 다큐멘터리의 장르적 특성을 이용해 대중매체에서 그려지는 미술가에 대한 관념에 의구심을 표현한 , 미술작업이라는 행위에 대해 본인이 경험한 인식변화와 사회 문제점에 대한 시각을 작품으로 나타내고자 한 은 현재의 미술 현상에 대한 개인적 고찰과 이에 대한 나의 인상을 표현한 작품들이다.
주관적으로 세운 기준에 의해 대상을 수집하고 이를 통해 나의 입장을 드러내는 작업 방식은, 관련 자료의 충분한 축적을 이용해 나에게 의미 있는 부분을 가려내어 주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증거로 제시하고자 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작품을 보는 이들은 내가 수집하고 가공한 대상들을 관찰함으로써 작가가 드러내고자 하는 내용의 묘사과정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몇몇 작품에서 발견되는 풍자는 현실 속 부정적 측면을 폭로하기 위해 웃음을 섞어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것은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이 그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고안된 표현방식이다.
수집과 풍자를 거친 조형적 결과물을 내놓음으로써 현실에 대한 견해를 드러내는 것이 내 작품의 주된 성격이다. 이를 통해 내가 느끼고 있는 세상에 대한 비판의식과 개선 의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8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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