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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된 인체를 통한 냉소적 표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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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dvisor윤동천-
dc.contributor.author이은경-
dc.date.accessioned2017-07-19T03:53:16Z-
dc.date.available2017-07-19T03:53:16Z-
dc.date.issued2014-08-
dc.identifier.other000000021596-
dc.identifier.urihttps://hdl.handle.net/10371/128886-
dc.description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서양화과, 2014. 8. 윤동천.-
dc.description.abstract인간이란 존재는 저마다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며 희로애락(喜怒哀樂)이 수반되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감정, 태도가 형성되기 마련이다. 본인 또한 이와 같은 인간으로써의 특성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세상에 대한 여러 태도 중에서 철저하게 이방인으로 소외될 수밖에 없었던 이국(異國)에서의 생활과 시체 해부실의 경험 등 결코 일반적이지는 않은 특별한 성장 환경과 체험 등을 경험한 본인은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에 대한 냉소적 시각을 형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판화라는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각화시켜왔다.
두 번의 이주 과정을 통해 본인은, 물리적 환경의 변화에 따른 이질감과 함께 감성적으로도 안정적 소속감을 느낄 수 없는 이방인으로써의 경험을 하게 되었다.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맞닥뜨리게 되어버린 빈번한 이별의 과정을 통해 숱한 상처를 겪어 왔으며, 관계에서의 상처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자기 보호 본능의 일환으로 점점 인간이란 존재 자체에 대해 냉소적 시각을 형성하게 되었다. 인간관계에 대한 아쉬움과 체념, 슬픔과 같은 감정에서 출발한 감정은 다소 추상적이고 모호한 냉소적 시각을 거쳐 현실을 살아가는 인간과 사회상의 구체적 현실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되기도 하였다. 냉소적 시선에서 인간들은 가식적이고 위선적이었으며 그들이 맺는 인간관계마저 표피적으로만 보였다. 형식적이고 가식적인 인간관계에 천착하여 진실성을 잃어버린 인간들은 더없이 나약해보였고 이들의 행동과 관념들마저 모두 부질없고 우습게만 보였다. 본인의 작품들에는 이와 같이 위선적 인간 군상에 대한 조롱의 태도와 조소의 시선이 반영되어 있다.
구체적인 표현의 양상으로는 자웅동체, 반인반수, 왜곡과 변형으로 나타내고 있다. 얼키설키 붙어있는 샴쌍둥이와 같은 자웅동체의 형상은 표피적으로만 이루어진 인간관계를 반영한다. 이것은 끈끈한 관계로 보이지만 동시에 서로에게 부담스럽고 지친 관계로 읽히기를 의도한 것이다. 인간과 동물을 합체시켜 반인반수의 형상은 인간의 나약함이 때로는 인간이란 존재를 동물보다도 더 하찮게 느껴지는 본인의 인식을 나타낸 것이다. 또한 본인이 표현하는 인체의 형상은 모두 왜곡과 변형을 가하는 것으로 사회적 인간이 입고 있는 표면인 껍질에 대한 냉소를 나타낸다.
형상의 왜곡에 따른 그로테스크함의 극대화를 위한 장치를 사용하는데 있어 본인은 석판화의 판법, 즉흥적 드로잉, 저채도의 색상을 사용한다. 프레스의 압력에 의해 마치 인체의 우스꽝스럽고 기괴한 몸들을 만든 원인처럼 여겨지게 하는 이유로 판화라는 매체를 선택하였다. 그 중에서도 왜곡의 선을 더 자유분방하게 표현하기 위해 석판화를 선택하였다. 상시적으로 지니고 다니는 드로잉 북에 본인의 냉소적 시각에서 비춰진 인간 내면을 즉흥적 드로잉으로 재현한다. 그리고 냉소라는 감정이 주는 침잠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 저채도의 색을 사용한다.
앞서 설명했듯이 인간과 관계에 대한 냉소적 인식은 본인의 개인적 경험에 기인하여 형성된 것으로 그 근본에는 본인의 의지와 무관한 빈번한 이별의 과정에 따른 심리적 결핍과 정서적 불안정이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작품에서 표현한 인간들은 철저한 타인이라기보다는 사실 본인의 모습이 가장 많이 반영된 일종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작품들은 타인에 대한 조롱이면서도 본인 스스로에 대한 자조이기도 하다. 본 논문을 통해 모호했던 본인의 관심사와 태도가 뚜렷해졌다. 주관적인 고민으로만 그치지 않고 한걸음 나아가 앞으로의 작업에 방향을 모색하는데 의의를 갖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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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description.tableofcontents목 차

I. 서론 1

II. 냉소적 시각의 형성과 내용 4
1. 냉소적 시각의 형성 4
2. 인간과 사회상 8
(1) 가식적인 인간상 8
(2) 표피적 인간관계 12

III. 변형된 인체를 통한 비유적 표현 15
1. 냉소적 시각과 인체변형의 상관성 15
2. 인체의 왜곡과 변형 20
(1) 자웅동체 26
(2) 반인반수 32

IV. 표현상의 특징 37
1. 즉흥적 드로잉 37
2. 석판화 판법의 선택 42
3. 저채도의 색 46

V. 결론 51

그림목록 54
참고문헌 56
Abstract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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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formatapplication/pdf-
dc.format.extent23825719 bytes-
dc.format.mediumapplication/pdf-
dc.language.isoko-
dc.publisher서울대학교 대학원-
dc.subject냉소적 시각-
dc.subject가식적인 인간상-
dc.subject표피적 인간관계-
dc.subject인체-
dc.subject자웅동체-
dc.subject반인반수-
dc.subject왜곡과 변형-
dc.subject즉흥적 드로잉-
dc.subject저채도의 색.-
dc.subject.ddc759-
dc.title변형된 인체를 통한 냉소적 표현연구-
dc.typeThesis-
dc.description.degreeMaster-
dc.citation.pages61-
dc.contributor.affiliation미술대학 서양화과-
dc.date.awarded20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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