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깅을 활용한 문화생활 큐레이션 서비스 디자인 연구 -JOYLOG 어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Abstract

빅데이터 시대, 글자 그대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이다. 웹 2.0 시대가 도래하면서 정보의 소비자로서만 존재하던 개인이 생산자로서의 역할도 하게 되었고, 이는 빠르게 증가하는 정보의 주요한 배경이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가운데 삶의 모든 행동과 정보를 기록하고 활용하는 '라이프로깅' 트렌드를 볼 수 있으며, 빅데이터 환경에서 사용자들이 원하는 가치있는 정보의 획득이 중요해지면서 '데이터 큐레이션'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문화생활을 즐기는 인구의 증가와 문화생활 기록에 대한 욕구 증가, 문화생활 소비과정 탐색을 통해 관련 분야의 기회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연구를 시작하였다. 본 연구는 개인 맞춤형 콘텐츠 '기록'과 '추천'이 가능한, 라이프로깅을 활용한 문화생활 큐레이션 서비스 디자인 연구를 목적으로 한다. 연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문화생활에 대한 문헌조사를 실시하여 현황을 파악한다. 둘째, 문헌조사를 통해 기록과 라이프로깅, 정보탐색과 큐레이션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하여 각각의 개념과 특징을 파악한다. 셋째, 라이프로깅과 큐레이션 서비스, 문화생활 관련 서비스 사례조사를 진행한다. 넷째, 사용자 설문 조사를 통해 문화생활 현황과 기록 및 큐레이션에 대한 사용자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세밀하게 분석하여 디자인을 개발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결과물인 문화생활 큐레이션 서비스는 국내 문화시장을 좌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20-30대 여성을 주요타겟으로하며, 사용자의 문화생활 기록을 바탕으로 취향에 적합한 문화생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 적용 범위는 예술과 엔터테인먼트의 혼합인 아트테인먼트로 정의하였고, 그 하위 항목으로는 서적, 영화, 공연, 전시가 포함된다. 이 서비스는 문화생활 이후 자동으로 관련정보를 태깅하여 기록을 생성하게 되는데, 이는 기존에 독서기록장을 쓰고, 영화티켓을 모으고, 더 나아가 개인의 문화생활을 SNS에 공유하는 것에서 발전한 시각적 체계를 갖춘 문화생활 기록장 역할을 할 것이다. 더불어 넘쳐나는 정보와 무분별한 광고 속에서 사용자 본인의 문화활동 기록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추천해주게 되므로, 사용자에게 적합한 콘텐츠를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또한 이 서비스는 네 가지 적용범위에 고유의 색상과 아이콘, 형태를 부여하여 적용범위별로 시각적 체계를 이루고 있으며, 적용범위별 고유의 형태가 인터페이스로 연결됨으로써 효율적인 화면 활용과 직관적인 화면전환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서비스는 문화생활을 소비함에 있어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주고 더 나아가 기록해줌으로써, 사용자로 하여금 정보탐색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문화생활 기록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며 기억의 보조수단으로 활용하게 해준다. 이러한 콘텐츠 추천과 기록경험은 점점 더 여가생활을 중요시 여기는 사회의 흐름속에서 개인의 문화생활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