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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인접 노후주거지의 지역자산을 활용한 통합적 재생방안 연구: 성북구 성북동 북정마을을 중심으로 : A Study on Integrated Urban Regeneration Strategies in Utilizing Local Assets of Deteriorated Residential Area around Seoul City Wall: The Case Study of Bukjeong Village in Seongbuk-Dong, Seongbuk-Gu,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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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심영선

Advisor
성종상
Major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Issue Date
2014-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지역자산통합적 재생한양도성 인근 노후주거지보존정비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 환경조경학과, 2014. 8. 성종상.
Abstract
노후주거지에 대한 도시계획 패러다임은 공공주도의 전면철거 재개발 방식에서 지역의 사회·문화·역사·경제적 가치를 존중하는 재생방식으로 전환하였다. 기존 전면재개발 방식은 지역 내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다양한 가치요소를 파괴시키는 문제점이 있다.
노후주거지의 재생을 위해서는 물적 환경 개선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문제의 해결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통합적 재생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전면재개발에 대비되는 명확한 해결안이 부재한 상황에서, 그에 대한 대안 중 하나로 지역자산을 활용한 통합적 도시재생방안을 모색하려는 취지에서 시작하였다.
본 연구는 지역자산을 유형화하고 발굴하여, 이를 활용한 통합적 도시재생 방안과 효과를 제시하고 단계별 전략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통합적 재생을 위해 활용 가능한 지역자산이 풍부하게 존재하는 한양도성 인접 노후주거지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세부 대상지로는 성북구 성북동 북정마을을 선정하였다.
북정마을은 낮은 재개발 사업성으로 인해 10년 동안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상태이며, 이 때문에 지역의 낙후화가 더욱 심화된 지역이다. 최근 서울시는 한양도성 주변 성곽마을 조성 종합계획의 수립을 통해 한양도성 인근 노후주거지를 보존하며 재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북정마을은 서울시가 제안하는 성곽마을 조성 주요 검토지역으로 선정되는 등 기존의 정비방식 보다는 재생을 통한 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지역자산의 선정은 대상지의 통합적 재생을 위해 활용 가능한지를 기준으로 판단하였다. 북정마을 통합적 재생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물리적 측면에서의 재생 목표는 노후화된 거주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고유의 장소성과 정체성을 보존하는 것이다. 사회적 측면에서의 재생 목표는 주민역량강화를 통해 주민참여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기존 커뮤니티를 보존하는 것이다. 경제적 측면에서의 재생 목표는 주거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역주민의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북정마을의 지역자산 유형을 사회적 자산, 장소자산, 역사자산, 관광자산으로 구분하였다. 각각의 지역자산은 보존 및 정비 방식을 통해 통합적 재생에 활용된다. 통합적 재생은 점진적 변화의 과정이 중시되며, 이러한 변화의 상태를 관리한다는 점에서 보존과 정비 방식이 동시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였다. 보존과 정비라는 지역자산을 활용한 통합적 재생의 틀을 토대로 네 가지 유형의 지역자산 별로 실제적인 재생방안을 도출하였고, 이를 통해 발휘될 수 있는 물리·사회·경제를 포괄적으로 고려한 통합적 재생효과를 설명하였다.
통합적 재생의 점진적 측면을 고려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통합적 재생을 위한 단계를 크게 세 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별 전략을 정리하였다. 1단계는 지금 당장 실현가능한 재생방안이고, 2단계는 마을의 통합적 재생을 위한 중간단계이며, 마지막 3단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을의 지속가능한 유지 및 관리를 위해 필요한 단계이다.
재생 프로세스에서 가장 마지막에 이루어져야 할 것은 지역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살린 관광콘텐츠 개발 및 지역 활성화이다. 북정마을은 우선적으로 마을 주민의 사회적·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고, 물리적으로는 지역의 장소성을 보존하는 동시에 주민이 살기 좋은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하여야 한다. 만약 선행조건들이 충분히 갖추어지지 않은 채 관광적 측면에 집중하여 지역 활성화를 통한 경제적 재생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기존 거주민의 주거안정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
본 연구는 지역자산을 유형화하고 발굴하는 과정을 통해 한양도성에 인접한 오래된 마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분석하고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도출된 지역자산을 활용한 실제적인 통합적 재생방안과 효과 및 구체적 실현을 위한 단계적 전략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기존의 전면재개발에 대비되는 대안 중 하나로 지역자산을 활용한 통합적 재생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이 연구의 의의라 할 수 있다.
또한 북정마을이라는 실제 공간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통합적 재생방안을 제시한 실증적 연구라는 점에서, 향후에 한양도성 인접 노후주거지 또는 지역자산이 풍부한 오래된 노후주거지의 지역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본 연구의 의의이다.
다만 연구기간이 충분하지 못하여 연구에서 제시한 재생방안의 효과를 검증하지 못하였다는 점을 연구의 한계로 밝힌다. 또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현황에 대한 세세하고 구체적인 조사 및 분석이 충분하지 못하여, 연구에서 제시한 통합적 재생방안의 현실적인 실행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접근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도 본 연구가 가지는 한계점이다. 예를 들어, 마을기업을 조직할 때 지역의 어떤 주민이 리더 역할을 하고, 다른 사람들은 마을기업에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안까지 도출하지는 못하였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9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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