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이용특성에 따른 불투수면 비율 변화

Abstract

최근 도시에서 수해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도시에서 수해는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비롯한 다양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수해 취약도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가 불투수면인데 현재 불투수면 관리는 그린인프라스트럭처와 같은 기반시설 또는 건축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래서 보다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토지이용계획에서 불투수면을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 하지만 토지이용과 불투수면의 관계에 대해서는 현상적인 측면에 대해서만 연구되고 있을 뿐 구체적인 관계에 대한 분석이 부족하다. 이에 토지이용특성에 따라 불투수면에 영향을 주는 매개요인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고 이를 통해 토지이용과 불투수면 간의 구체적인 관계를 파악하고자 한다. 실증분석에 앞서 각 토지이용특성과 매개요인이 어떤 특징을 갖는지 살펴보았고, 토지이용특성별로 건폐율, 도로율, 녹지율 등이 높게 나타나는 지역과 낮게 나타나는 지역의 위성사진을 비교하며 각 지역별 차이를 확인하였다. 경로분석을 진행하여 토지이용특성과 건폐율, 도로율, 녹지율, 그리고 불투수면의 실증적 관계를 파악한 결과, 단독주택지에서는 건폐율에 의해, 공동주택지에서는 본 연구에서 고려되지 않은 기타 요인에 의해, 상업업무시설지에서는 건폐율, 도로율 및 기타 요인에 의해 불투수면이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총 효과를 계산한 결과 상업업무시설지에서 불투수면이 가장 크게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불투수면 저감을 위해서는 각 토지이용특성별로 불투수면 비율에 큰 영향을 주는 매개요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시할 수 있으며, 상업업무시설지에서 다양한 매개요인을 통해 불투수면을 가장 크게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다른 토지이용보다 중점을 두어 관리해야 함을 시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