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 리더십이 공공부문 근로자의 조직행태에 미치는 영향 : 변혁적 리더십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Abstract

국문초록

리더십은 조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서, 193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특히, 현대적 리더십 이론은 다양하게 존재하며 시대적 필요에 따라 각각 강조점을 달리하며 등장해 왔다.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진성 리더십은 리더십의 본질에 대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기존 리더십 이론들이 리더는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 리더는 윤리적이어야 한다와 같이 리더의 특정한 면을 강조하는 데 반해, 진성 리더십은 리더는 스스로를 알아야 한다라고 말한다. 즉, 리더는 리더에게 요구되는 카리스마나 겉으로 드러난 배려를 갖추기에 앞서, 자기 자신에 대해 명확히 인식하고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믿음에 대해서 인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진성 리더십의 강조점에 주목하여, 리더십의 본질이자 근원적인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는 진성 리더십이 부하의 조직행태에 미치는 영향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진성 리더십의 독립적인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대표적인 조직행태 변수로 제시되고 있는 조직몰입과 조직시민행동에 대해 진성 리더십이 미치는 영향력의 크기와 유의미성 여부를 확인하였다. 뿐만 아니라, 최근까지 가장 활발히 연구되어 온 변혁적 리더십과의 상대적 영향력의 크기를 비교하였다. 진성 리더십이 통제된 상태 하에서의 변혁적 리더십의 영향력의 크기와 변혁적 리더십이 통제된 상태 하에서의 진성 리더십의 영향력의 크기를 비교하여 두 리더십의 상대적 중요성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진성 리더십은 정서적 몰입과 규범적 몰입, 조직시민행동의 각 하위요소에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성 리더십과 변혁적 리더십을 동시에 모형에 투입하여 상대적 영향력의 크기를 비교한 분석에서는 진성 리더십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의 크기가 변혁적 리더십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력의 크기보다 크게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진성 리더십이 통제된 상태 하에서의 조직몰입에 대한 변혁적 리더십의 영향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에서 심도 있게 다루어지지 않고 있는 진성 리더십의 이론적 중요성을 환기하고, 리더십의 본질적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진정성에 대한 주목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공공부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본 연구는 표본의 편향성과 시간적 요소를 고려하지 못 하였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리더십 개념이 등장할 때마다 리더십의 본질적인 측면은 도외시한 채 그것의 효과성을 입증하는 데에만 치중한 기존 리더십 연구의 경향을 지적함과 동시에 리더십의 진정성 요소를 강조하였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를 가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주요어 : 진성 리더십(authentic leadership), 진정성(authenticity), 변혁적 리더십 (transformative leadership), 조직몰입, 조직시민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