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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여성임직원 비율과 기관 청렴도 간 관계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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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송 길마로

Advisor
박순애
Major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Issue Date
2015-08
Publisher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Keywords
기업준정부기관여성비율부패공공기관청렴도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 행정학과(행정학 전공), 2015. 8. 박순애.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여성 임직원 비율과 해당 기관의 청렴도가 어떠한 관계에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반부패와 청렴의 가치는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나 공기업을 비롯한 공공부문의 청렴은 더욱 강조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부패문제는 빈번하게 언론에 등장한다. 공공기관이 우리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큰 비중과, 청렴의 정도가 조직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점을 생각할 때, 공기업을 비록한 공공기관의 청렴도는 곧 국가경쟁력과도 연결된다.
한편, 여성의 활발한 경제활동참여는 사회의 발전정도를 나타내는 하나의 지표로서 기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선진국들에 비해서 여성의 사회참여나 경제활동 참여가 저조한 편이다. 특히 공공기관의 경우 민간기업과 비교하였을 때 여성임직원의 비중이 낮을뿐더러, 의사결정자의 위치에 있는 여성 관리자의 경우에는 그 비율이 더 낮다.
부패의 문제는 개인으로부터 출발한다. 통계적으로 봤을 때 여성의 범죄율은 남성의 범죄율보다 낮다. 부패를 범죄의 일종이라고 간주할 때, 여성이 남성에 비해 부패를 덜 저지른다고 생각할 수 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윤리의식이 강하고 부패에 민감하다는 여러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할 때, 조직에서 여성의 비율이 높아질수록 해당조직의 청렴도가 높아질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개인의 부패성향이 조직으로 확산되는 메커니즘은 사회자본이론과 연결망 이론을 통해 설명하고자 하였다.
위와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여성임직원, 여성 관리자 비율이 높을수록 해당 기관의 청렴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대상으로 설정한 기관은 공공기관운영에관한법률이 규정하는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116개이다. 또한 여성임직원 비율에 관한 자료는 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서 수집하였다. 공공기관청렴도에 대한 데이터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하는 자료를 참고하였다. 시간의 범위는 2014년이다.
본 연구에 사용된 변수는 다음과 같다. 종속변수는 공공기관청렴도의 하부항목인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를 설정하였다. 독립변수는 여성임직원 비율, 여성관리자 비율, 앞의 두 비율을 곱한 값과 각각의 제곱 값을 설정하였다. 기관의 청렴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 기업규모(총 임직원 수), 임직원 평균 보수수준, 기관장의 업무추진비 등은 통제변수로 설정하였다.
외부청렴도의 경우 분석하고자 한 독립변수와의 유의미한 관계는 나타나지 않았다.
내부청렴도의 경우에 변수 간 상관관계는 독립변수인 총여성비율과 여성관리자 비율, 총여성비율의 제곱값, 총여성비율과 여성관리자비율을 곱한 값이 약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 외부청렴도는 독립변수와의 관계에 있어서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다. 내부청렴도의 경우에는 총여성비율 변수의 다중회귀계수가 음(-)의 값으로 나타났고, 총여성비율 제곱변수의 계수는 양(+)의 값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명시적이지는 않지만, 여성의 비율과 기관의 청렴도 간에 U자 곡선 형태의 관계가 있음을 예상할 수 있게 한다. 현재 분석대상 기관의 여성비율이 더 높아지게 된다면 기관의 청렴도가 개선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서 볼 때 우리나라에서 현재 추진 중인 반부패청렴정책과 여성관리자 확대정책은 독립적으로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 따라서 공공기관에서의 여성관리자의 확대는 남성위주의 부패에 취약한 조직문화를 청렴한 문화로 개선시킬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기관을 청렴하게 만드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음을 기대할 수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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