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복귀 산재근로자의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Abstract

본 연구는 직업복귀 산재근로자의 직장 적응과 직무만족을 높이는 것이 궁극적으로 산재보험 재활사업과 사업체의 효과성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원직장복귀 산재근로자와 재취업 산재근로자의 직무만족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산재근로자의 직무만족을 높이기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산재근로자의 직무만족에 관한 선행연구가 희박하여, 장애인 근로자의 직무만족에 관한 이론적 배경을 검토한 후 직무만족 영향요인을 추출하였다. 개인요인(성별, 연령, 장해정도, 재활서비스 이용 여부), 조직요인(임금수준, 고용형태), 심리사회적요인(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직무요인(교육수준 대비 직무적합도, 기술수준 대비 적무적합도)으로 독립변수를 설정하였으며, 직업복귀 산재근로자의 직무만족을 종속변수로 놓았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원직장복귀 산재근로자의 직무만족도가 재취업 산재근로자의 직무만족도 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분석을 실시한 결과 원직장복귀 산재근로자와 재취업 산재근로자 모두 성별, 연령, 장해정도, 재활서비스 이용 여부, 임금수준, 고용형태,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기술수준 대비 직무적합도 등이 유의미한 변수로 도출되었고, 교육수준 대비 직무적합도의 경우 재취업 산재근로자 집단에서만 유의미한 변수로 도출되었다. 셋째, 각 요인이 원직장복귀 산재근로자와 재취업 산재근로자의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표준화회귀계수로 비교한 결과, 재활서비스 이용 여부는 원직장복귀 산재근로자에게는 부의 영향을, 재취업 산재근로자에게는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재취업 산재근로자에게는 조직요인인 임금수준과 고용형태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직업복귀 산재근로자의 심리사회적 요인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독립변수를 크게 개인요인(성별, 연령, 장해정도, 재활서비스 이용 여부), 조직요인(임금수준, 고용형태), 심리사회적 요인(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직무요인(교육수준 대비 직무적합도, 기술수준 대비 직무적합도) 4가지로 구분한 후 개인요인, 조직요인, 직무요인을 통제한 상태에서 심리사회적요인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해 보았다. 분석 결과, 원직장복귀 산재근로자의 경우 전체모형은 직무만족의 22.5% 정도를 설명하는 가운데, 개인요인은 직무만족의 1.2%, 조직요인은 4.1%, 직무요인은 8.3%, 심리사회적요인은 8.9% 정도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영향력이 높은 요인은 심리사회적 요인으로 자아존중감 및 자기효능감의 향상은 원직장복귀 산재근로자의 직무만족을 높여주는 강력한 인센티브가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편, 재취업 산재근로자의 경우 전체모형은 직무만족의 27.2% 정도를 설명하는 가운데, 개인요인은 직무만족의 1.2% 정도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직요인은 직무만족의 12.1%, 직무요인은 6.2%, 심리사회적요인은 7.69% 정도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취업 산재근로자의 경우 가장 영향력이 높은 요인은 조직요인으로 임금수준과 고용형태는 재취업 산재근로자의 직무만족을 높여주는 강력한 인센티브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제어: 산재근로자, 직무만족,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학 번: 2014-23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