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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국어 让의 의미기능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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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정주

Advisor
이강재
Major
인문대학 중어중문학과
Issue Date
2015-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사역의미피동의미겸양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중어중문학과, 2015. 2. 이강재.
Abstract
본고는 다양한 의미로 쓰이고 있는 현대중국어 让자문에 대해 종합적으로 연구하였다. 让자는 본래 '책망하다'는 의미로 쓰이다가, '양보하다'는 의미의 攘자의 가차자(假借字)로 쓰이기 시작하면서 지금 현대중국어에서 쓰이고 있는 让자의 기본의미인 양보하다의 의미로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국어 让은 양보하다라는 기본의미와 확장의미인 사역의미와 피동의미로 쓰인다. 사역의미 让은 시키다 의미, 초래하다 의미, 허락하다 의미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허락하다 의미 안에는 겸양 의미가 속해있다. 겸양 의미는 我나 我们으로 나타나는 피사역자가 사역자의 허락 여부와 관계없이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을 하는 문장이다. 다만 상대방의 허락 여부를 묻는 형태로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표현하는 방식이다. 이는 다른 사역 표지 문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让의 고유한 용법이다.
사역의미 让자문의 의미별 사역자, 피사역자, 사역 행위의 통사 특징, 사역자와 피사역자의 유·무정성과 통제도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시키다 의미와 허락하다 의미 让자문에는 유정물 사역자가 쓰인다. 허락하다 의미 让자문 중 겸양 의미는 사역자가 나타나지 않는다. 반면 초래하다 의미 让자문의 사역자에는 유정물과 무정물이 모두 쓰일 수 있다. 사역자의 통제도는 초래하다 의미 > 시키다 의미 > 허락하다 의미 순으로 초래하다 의미의 사역자가 사건에 대한 통제도가 가장 높다.
사역의미 让자문의 피사역자는 유·무정성 측면에서 사역자와 같은 양상을 보였다. 다만 허락하다 의미 让자문 중 겸양 의미 让자문의 피사역자에는 我나 我们만이 올 수 있다. 또한 겸양 의미 让자문은 의문문이나 부정문으로는 쓰이지 않는다. 사역의미 让자문의 피사역자는 사건의 통제도 면에서 사역자와 차이점을 보인다. 허락하다 의미 > 시키다 의미 > 초래하다 의미 순으로 허락하다 의미의 피사역자가 사건에 대한 통제도가 가장 높다.
사역의미 让자문의 사역 행위를 나타내는 술어를 분석 결과 시키다 의미 让자문의 술어와 허락하다 의미 让자문의 술어는 동작성을 지닌다. 허락하다 의미 让자문 중 겸양 의미 让자문의 사역 행위도 동작성을 가진다. 다만 초래하다 의미 让자문의 사역 행위는 결과의 발생이나 상태의 변화를 보여준다.
피동의미 让자문의 주어는 어떠한 일을 겪게 되는 피행위자로(受事) 유정물과 무정물이 모두 가능하고, 때에 따라서는 생략도 가능하다.
피동의미 让자문의 목적어는 동작을 행하는 주체인 행위자(施事)로 유정물이 주로 오지만, 유정물 뿐만 아니라 장소나 자연현상을 가리키는 무정물이 출현할 수도 있다. 피동의미 让자문은 그 동작을 직접적으로 행하는 주체를 알 수 없거나, 행위자가 없을 경우에도 人 혹은 人家라는 목적어를 사용한다.
피동의미 让자문의 피동 행위를 나타내는 술어에는 부정적인 의미의 동작이 오는 경우가 많다. 피동의미 让자문은 X 让 Y+給+Z 형식이 많이 쓰인다.
종합해보면, 让자문은 동사에서 사역의미로, 또 피동의미로 그 의미가 확대되어 사용되고 있다. 사역의미 让자문에는 겸양 의미를 가진 문장이 포함되어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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