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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 초기 문학에 나타난 인간관 연구 : Conception of Humanity in Kim Dong-ri's Early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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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윤국희

Advisor
김종욱
Major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Issue Date
2015-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김동리초기 문학인간관비극성생명력운명애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국어국문학과 현대문학전공, 2015. 8. 김종욱.
Abstract
본고는 김동리 초기 문학에 나타난 인간관의 본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김동리의 사상적 본질은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에 놓여있으며, 이러한 문제의식은 구경적 생의 형식인 김동리 문학을 이해하는 중요한 통로가 된다. 김동리는 인간성 탐구의 정신을 진정한 문학정신으로 보며, 이를 비극적 세계관을 전제하는 운명 개념을 통해 작품화하였다. 운명 개념은 김동리 초기소설을 관통하는 주제임과 동시에, 삶에 대한 인간의 실존적 고민을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김동리가 바라보는 인간의 본질은 삶의 필연성에 능동적으로 대면하고, 대응하는 의지적인 성격에 놓여있다. 이러한 김동리의 문학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본고는 해방 이전에 발표된 김동리 비평과 초기 작품들을 대상으로, 인간에 대한 문학적 고민의 양상을 살핀다.
2장에서는 1930년대 휴머니즘 논쟁 안에서 제출되었던 평론들과의 비교를 통해 김동리 비평에 나타난 인간성 탐구의 정신이 가지는 의미를 규명한다. 김동리의 인간관은 당대 휴머니즘과는 다른 방향에서 논의되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비극 철학에 대한 이해에 기인한다. 휴머니즘과 리얼리즘 진영 모두 비극 철학을 표면적으로 이해하며 비판하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이후 김동리는 1930년대 후반 세대-순수 논쟁에 신진작가의 기수로 등장하며 신세대 문학의 정신으로 비극적 사유 안에서 인간을 탐구할 것을 주장한다. 김동리는 삶의 필연성으로부터 비롯되는 비극성을, 의욕하고 유희할 수 있는 비극성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인간의 힘에 주목한다.
3장에서는 육체를 매개로 생명력을 표현하는 인물들에 주목하여 작품을 분석한다. 작품에 나타난 자연은 영원회귀적 세계관을 상징하며, 인물들은 두 가지 방식으로 자연적인 생명력을 선험적으로 성격화한다. 두 가지 방식의 인물 유형은 김동리가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 1936년 5월, 「무녀도」와 「바위」의 발표를 통해 각각 계열화되기 시작한다. 이를 살펴보기 위해, 첫 번째로 「무녀도」를 집중적으로 분석하며, 자연의 화신인 인물들이 제의적 신성함을 부여받는 방식을 밝힌다. 이러한 작업은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산제」를 포함하여, 「찔레꽃」·「동구앞길」과의 비교를 수반한다. 두 번째로는 「바위」·「허덜풀네」·「팥죽」·「어머니」·「소년」의 인물들이 생에 대한 본능적인 의지를 바탕으로, 절망과 고통마저도 긍정하는 방식을 살핀다.
4장에서는 비극적인 삶을 자신의 운명으로 발견하고 긍정하고자 하는 인물들의 대응 양상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이는 비극적인 운명에 정면으로 대면하며, 이와 대결하고자 하는 인간의 실존적 고독과 고민의 모습을 형상화한다. 「폐도의 시인」·「술」·「솔거」연작·「두꺼비」·「혼구」는 생명력을 자각적인 차원에서 운명적인 것으로서 성취하고자 하는 인물들의 고민과 모색의 양상을 여러 방식을 통해 형상화한다. 「황토기」·「오누이」·「다음항구」는 순정(順正)의 방식으로 자신의 필연적 삶의 위기를 긍정하고, 이를 통해 해방되는 자유를 성취하는 운명애의 역설적 사유를 보여준다. 운명애는 생성과 생명을 긍정하며 운명을 발견하고 긍정하는 순간에 이루어진다. 고독과 좌절의 경험에도 불구하고, 원한의 감정 혹은 삶에 대한 포기와 체념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순정한 태도로 운명을 사랑함으로써 운명을 넘어서는 힘을 보여준다.
김동리가 신세대 문학의 정신이자, 문학정신의 본질로 본 인간성 탐구의 정신은 어찌할 수 없는 필연적 삶에 대해 인간이 가지는 자각적이며 실존적인 문제의식을 보여주는 개념이다. 김동리 초기 소설은 운명 개념을 통해 세계의 비극성을 드러내며, 인물들은 선험적인 운명적인 삶에 속한다. 그러나 김동리 초기 소설이 지니는 비극성은 운명의 절대성으로부터 비롯되지 않는다. 그의 작품이 가지는 중요성은 세계의 우연성을 삶의 필연적인 것으로 발견하며 의욕함으로써, 그로부터 해방되는 인간의 정신적 태도를 그렸다는 점에 있다. 김동리의 초기 문학은 최대의 절망과 최대의 희망을 동시의 의욕할 수 있는 인간정신의 위대함을 드러낸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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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국어국문학과)Theses (Master's Degree_국어국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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