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ionship between human semen parameters and phospholipase C zeta level after swim-up

Abstract

난자 활성화는 수정 직후 세포내 칼슘이온의 급격한 증가(칼슘진동)에 의해 유발되는데 이 과정에 정자 내 포스포리파제C 제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포스포리파제 C 제타가 수정에 필수 조건이라는 여러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지만, 불임 남성의 정자에서 그것을 측정하는 것이 체외수정의 진단적 도구 또는 예후적 인자로서의 가치가 있는지는 아직 정립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공여 정자를 대상으로 면역형광염색법을 통하여 포스포리파제C 제타치를 측정하고, 그것이 다른 정액변수들과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는지를 알아보았다. 44명의 공여자에서 얻은 정자 샘플을 swim up 방법으로 처리 후 농도, 운동성, 정자정밀형태를 측정하였고 TUNEL 방법으로 DNA 분절 지수를 측정하였으며, 8-하이드록시-2-데옥시구아노신 염색을 통하여 oxidative stress 정도를 간접적으로 측정하였다. 그 결과 포스포리파제C 제타치는 농도, 운동성, 정자정밀형태, DNA 분절 지수와는 상관이 없었으나 8-하이드록시-2-데옥시구아노신과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r = -0.404, p<0.05). 즉 정자에서 oxidative stress 정도가 높으면 포스포리파제C 제타치 발현이 낮았다. 또한 흡연군과 비흡연군 간에 포스포리파제C 제타치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비록 불임남성에서 측정한 것은 아니지만 포스포리파제C 제타치의 일반인에서의 분포 양상을 확립하였으며 oxidative stress 정도와 반비례 관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