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에서 남녀의 수면구조의 차이와 그 기능적 영향

Abstract

서론: 노화에 따른 남녀의 수면 특성을 비교한 몇 편의 논문이 발표되기는 했으나 수면 양상의 남녀 차이가 노인들의 기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이 연구에서는 노인 남녀의 수면 구조와 특성을 비교하고 남성과 여성에서 수면이 노인의 인지기능과 신체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자 하였다. 방법: 2010년 1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지역사회에서 모집된 60세 이상의 노인 340명을 대상으로 야간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였다.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The Pittsburg Sleep Quality Index, PSQI), 노인우울척도(Geriatric Depression Scale, GDS), 주관적 기억감퇴 설문(Subjective Memory Complaint Questionnaire, SMCQ), 누적질환평가척도(Cumulative Illness Rating Scale, CIRS)를 작성하도록 하였고 한국판 CERAD 평가집(Korean Version of the Consortium to Establish a Registry for Alzheimer's Disease Assessment Packet (CERAD-K))을 사용하여 인지기능을 평가하였다. 결과: 무호흡-저호흡 지수(Apnea-hyponea index, AHI), 산소 포화도 저하 지수(Oxygen desaturation index, ODI), 1단계 수면(stage 1 sleep, S1)은 남성에서 높게 관찰되었으나(p<0.001

p<0.001

p<0.001) 서파 수면(slow wave sleep, SWS)과 2단계 수면(stage 2 sleep, S2)은 여성에서 더 높게 관찰되었다(p<0.001

p<0.001). 여성은 GDS와 PSQI 점수가 남성보다 높았다(p=0.004

p<0.001). 성별을 나누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 남성은 S1이 높을수록 WLMT 점수가 떨어질 확률이 높았고(OR=1.113) ODI값이 높을수록 SWCT 점수가 떨어질 확률이 높았다(OR=1.079). 여성은 PSQI가 높을수록 WLMT가(OR=3.405) GDS가 높을수록 SWCT가 낮아질 확률이 높았다(OR=1.086). CIRS를 성별을 나누어 부분상관분석 한 결과 남성은 S1이 많을 수록 호흡기, 상부위장관 질환 중증도, 고도 질환 개수가 올라갔고(r= .237, r= .201, r= .240), SWS가 증가할수록 동반 질환 개수와 CIRS 전체 점수가 낮아졌다(r=- .254, r=- .187). 여성은 PSQI점수가 높을수록 신장 질환 점수가 높아졌고(r= .256), ODI가 높을수록 혈관질환이(r=150), SWS이 적을수록 동반 질환 개수와 CIRS 중증도 점수, CIRS 전체 점수가 높아졌다(r=- .193, r=- .160, r=- .227). 결론: 노인 남성은 여성보다 수면 구조의 손상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객관적인 수면 구조가 인지기능과 신체기능에 영향을 미쳤고, 여성은 주관적 수면의 질과 우울이 인지기능에, 주관적, 객관적 수면 양상 모두가 신체기능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