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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음악의 태평소 주법 분석 연구(조원행 작곡 태평소 협주곡 <연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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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승훤

Advisor
임재원
Major
음악대학 음악과
Issue Date
2012-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조원행연가태평소동음다른지공 주법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음악과, 2012. 8. 임재원.
Abstract
국 문 초 록

창작 국악은 죽헌 김기수를 시작으로 많은 작곡가들과 연주자들이 여러 음악적 요소를 사용하여 국악기의 연주영역을 확대하며 더욱 더 발전된 형태의 새로운 곡들을 발표하고 있는데, 이중 서(Reed)를 이용하여 다른 악기보다 더욱 폭넓은 표현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리와 태평소의 창작곡은 다른 악기의 독주곡이나 협주곡보다 그 수가 극히 적다. 하지만 현대에 작곡되는 많은 관현악곡과 협주곡에서 태평소의 비중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악기의 정확한 운지법과 음정, 연주법을 정리할 필요성이 있다.
본고에서는 태평소의 음정과 운지법을 정리하여 연주법의 정리 및 개발을 목적으로 하였고 전통음악의 선법이나 장단을 바탕으로 현대 음악적 요소들을 사용한 조원행 작곡 의 독주선율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첫째, 태평소의 종류와 쓰임새를 정리하여 손 짚는 법의 사용법과 그에 따른 음역과 음정을 정리하였다. 태평소의 일반적인 운지법과 특수한 운지법을 모두 정리하여 연주 가능한 음들을 저음역과 고음역으로 분류하여 연구하였다.

둘째, A♭관 태평소는 피리의 B♭민요관, 대금 및 소금 등의 관악기들과 실음의 차이는 있으나 동일한 음계를 가지므로 합주는 가능하지만 악기 자체에 많은 문제가 있어서 정확한 음정으로 연주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음악적 요소들을 소화하기 위해서 태평소는 악기의 구조로 인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곡들에서는 가능하지 못했던 강약표현의 조절, 음색의 변화, 빠른 악장에서의 반음계 연주기법, 동음다른지공 주법 등을 사용하여 연구했다.

셋째, 는 전체 3악장의 곡으로써 장단 및 리듬의 변화와 주제의 제시 및 발전을 기준으로 세분화된 작곡가의 기법이 담겨있으며 각 악장의 중간과 사이에 3번의 연결구와 2번의 카덴짜 부분이 쓰였다. 악장마다 다른 리듬과 장단으로 주제를 확대시키며 진행하였고, 조바꿈을 하거나 연주음역대의 확장, 템포의 변화로 독주악기의 선율을 다양한 형태로 발전시켰다.

넷째, 는 전체적으로 전통적인 기법과 현대적인 음악어법이 조화롭게 사용된 곡으로 리듬과 선율 모두에서 고른 조화를 보인다. 악기편성은 전통악기로 구성이 되어있고 관현악과 독주악기의 조화 또는 대비로 곡의 화성적인 느낌이 풍부하게 살아있다. 또한 독주악기의 주법에 있어서도 현대적 기법들이 많이 사용되었다.

다섯째, 이 곡에서 연주되는 독주선율은 4/4박자, 3/4박자, 6/8박자, 12/8박자, Free Tempo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곡가는 이 리듬 위에 전통음악의 선법을 대입하여 작곡하였다. 리듬의 변화에 있어서 라는 표제의 의미를 바탕으로 작곡가가 전통 음악적 느낌을 가지고 전개시켰다.

여섯째, 이 곡은 전반적으로 전통적인 메나리조, 남도 계면조 등의 음계를 사용하였고 각각의 선법 안에서 단음계 또한 사용하면서 선율진행의 다양성을 꾀하였다. 2악장의 중간에 조바꿈을 하면서 주제 선율의 변화를 주어 제1카덴짜와 제2카덴짜 간의 더욱 폭 넓은 진행과 스케일의 변화를 추구하였다.

태평소의 구조적 한계에서 오는 문제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연주자들이 경험적 지식으로만 연주하던 주법과 운지법을 피리에서 그 해결책을 찾아 정리하고 시도해보았다. 정리된 연주법을 실제로 적용하여 연구한 조원행 작곡 는 현대 음악적 어법과 전통음악의 선법의 조화, 리듬의 변형과 반복, 반음계와 넓은 음역대 사용, 폭넓은 악상표현의 특징을 보여주는 곡으로 다양한 연주법이 요구되는 작품으로 해석했다. 작곡자 특유의 감성을 반복과 확장이라는 작곡 방법을 사용하여 우리음악의 전통적이고 본질적인 미학을 살릴 뿐만 아니라 특히 연주자와의 소통을 통하여 태평소 본래의 악기의 특성을 살리며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하였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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