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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우의 작품 《코랄환타지 3번,알렐루야》(Chorale Fantasy No. 3, "Alleluia")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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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민지

Advisor
김귀현
Major
음악대학 음악과
Issue Date
2014-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이신우한국작곡가종교음악알렐루야코랄환타지피아노독주곡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음악과, 2014. 8. 김귀현.
Abstract
본 논문은 작곡가 이신우의 연작 작품인《코랄환타지》의 세 번째 곡인《알렐루야》에 관한 중심연구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환상곡이며 특정한 형식에 한정되기 보다는 마치 즉흥연주를 하듯 다양한 형식과 음악적 소재들이 자유로이 등장한다.

대학시절부터 작곡가 이신우의 유학시절 초기까지 그의 작품 경향은 20세기 유럽 현대음악에서 발견되는 것처럼 음향적이고 현상적인 것에 초점을 둔 작품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그의 작품 경향은 대편성 관현악을 위한《시편 20편》(1994/96, 1998 개작)을 기점으로 확연하게 변하는데 작곡가 본인의 신앙심을 토대로 인간과 신의 관계, 구원과 회복 등 종교적으로 확고하게 옮겨가고 있다.

본 논문에서 다루는《코랄환타지 3번, 알렐루야》(Chorale Fantasy No. 3,"Alleluia") 는 작곡가의 후자 작품경향인 종교적 작품이다. 중세시대 교회음악이었던 미사 고유문 중 하나인 알렐루야와 이 작품 모두 시편을 바탕으로 작곡된 점이 동일하며 차분한 음색과 단순한 리듬에서 화려하게 변주되는 리듬 및 음형 등이 서로 유사하다. 또한 무반주 단선율 성가인 그레고리안 성가의 선율형태와 음색의 영향도 받았다. 20세기 작곡가 Olivier Messiaen의 영향으로는 성경 말씀에 기초한 독주악기 연작형식 작품, 자연의 소리를 모방하는 리듬 및 음형의 출현이며 또 다른 작곡가 Arvo Pärt의 Tintinnabuli 라고 하는 특정한 작곡기법에 영향을 받은 음형들도 이 작품에 등장한다.

이 작품은 시편 117편의 내용을 기초로 작곡되었으며 이 곡의 구조는 총 네 부분으로 이루어져있다. 처음 도입부는 그레고리안 성가 느낌의 선법적인 선율로 시작 되며 오른손과 왼손의 음정간격이 벌어짐에 따라 점차 울림을 쌓아간다. 두 번째 부분은 익살스러운 느낌의 선율과 화성이 점점 변함에 따라 음색을 창조해 나가는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세 번째 부분은 자연적 소리의 모방 즉, 새소리, 바람소리 등 효과를 표현하는 음형들로 이루어져 있다. 마지막 네 번째 부분은 마치 신에 대한 깨달음을 나타내듯 화려한 왼손의 아르페지오와 오른손의 웅장한 울림의 코드 진행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리고 다시 처음 도입부의 선율이 4도하행하여 나타나며 차분히 곡을 마무리 한다.

이 작품은 각 섹션별로 전통적인 조성처럼 보이는 장조 및 단조들이 등장하지만 기존의 화성기능을 하는 역할이 아닌 중심음을 기준으로 파생된 화성들로써 그 본질이 사뭇 다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3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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