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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후반이후 한국영화 여성의상에 나타난 섹슈얼리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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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정한솔
Advisor
하지수
Major
생활과학대학 의류학과
Issue Date
2013-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한국영화영화의상복식이미지섹슈얼리티여성성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의류학과, 2013. 8. 하지수.
Abstract
섹슈얼리티는 사회적 담론을 생산해가며 당대의 문화와 복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한국에서는 90년대 후반 사회·문화적 환경 변화와 함께 영화 속 여성 등장인물에 대한 새로운 재현 방식이 나타났다. 대중매체의 영향력이 증대되어가는 현대사회에서 영화에서 다루는 성 담론에 대한 분석 작업은 중요하다. 동시에 복식은 개인의 정체성과 섹슈얼리티를 표현하는 일차적 지점으로, 영화의상은 영화의 서사적 구조와 시각적 예술성에 직접적인 관련을 맺으며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변화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오랜 기간 동안 소외되어있던 여성의 섹슈얼리티의 변화양상에 대하여 고찰해보고, 복식의 섹슈얼리티 이미지와 이 시기에 제작된 한국영화 속 여성 의상에 나타난 섹슈얼리티 이미지의 관계를 고찰해보는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하여 앞으로 한국영화에서 여성의상의 표현에 있어 여성의 성적 주체성의 획득과 변화하는 남녀의 성 역할 반영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연구의 의의가 있다. 연구의 목적을 위해 문헌연구와 사례분석을 병행하였다. 흥행성, 시대성, 영화 속 여성 등장인물의 섹슈얼리티와 의상의 중요성에 따라 선정된 17편의 한국영화 속 등장인물들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섹슈얼리티는 사회적 규범, 성 정체성, 성적 욕망, 성 정치성을 아우르는 생물학적 성과 사회적 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영화에서 가장 빈번하게 쓰이는 사회적 자본이자, 복식의 표현력의 요인 중의 하나이다. 영화 속 복식인 영화의상은 등장인물과 영화의 시·공간적 배경의 표현과 영화의 시각적 예술미에 기여하는 요소로서, 시대와 영화 속 등장인물의 섹슈얼리티를 함의한다.
한편 영화 의상의 표현특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현대 패션, 영화의상, 패션 사진 등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들에 근거하여 도출된 여성성은 전통적 여성성, 관능적 여성성, 남성화된 여성성, 양성적 여성성, 무성적 여성성이다. 각 여성성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난 복식에서의 표현특성을 근거로 영화의상의 사례분석을 위한 틀로 삼았다.
본 연구는 신문과 잡지의 문헌을 참고하여 90년대 후반 이후의 한국사회에서 나타나는 여성 섹슈얼리티의 유형을 네 가지로 나누어 범주화 하였는데, 첫째는 가부장제, 일부일처제나 결혼제도 등 기존의 성에 관련한 사회적 규범에서의 일탈이다. 둘째는 남성화된 여성이나 기존의 성 역할이 전도되며 나타나는 전통적 여성성의 해체이며, 셋째는 이전에는 금기시되어 왔던 적극적인 성적욕망의 표현이다. 이 세 가지 범주는 90년대 후반 경제위기와 그로 인한 남성성의 위축과 여권향상, 그리고 성 개방 풍조로 인해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넷째는 소비자본주의의 심화와 디지털 이미지 시대의 도래로 나타나는 자본화된 여성의 몸이다. 한편 이렇게 유형화시킨 여성 섹슈얼리티의 특성에 기반을 두어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특성을 연결시킨 결과, 한 가지 유형이 더 발견되어 이를 다섯째, 남성 폭력에 대한 저항으로 분류했다.
각 유형에 해당하는 등장인물의 의상 표현특성을 분석한 결과, 규범에서의 일탈은 양성적, 무성적, 관능적 여성성을, 전통적 여성성의 해체는 남성화된 여성과 무성적, 관능적 여성성을, 적극적 성적 욕망의 표현과 자본화된 여성의 몸은 관능적 여성성을, 마지막으로 남성 폭력에 대한 저항은 비속적, 관능적, 양성적 여성성의 특성을 통해 재현되었다.
결과를 종합해보면 첫째, 한국영화 여성의상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성은 에로티시즘이 발현된 관능적 여성성으로, 이는 여성 몸의 권력화 현상과 함께 여성의 성적 주체성 실현에서 나타나는 복식의 특성이다. 둘째, 커리어 우먼의 이미지로 나타나는 양성적 여성성성과 캐주얼한 이미지로 나타나는 무성적 여성성, 그리고 강인한 이미지의 복장전도를 통해 나타나는 남성화된 여성성으로 대표되는 성의 혼재 양상은 남성 지배 이념에서의 탈피와 기존의 이항 대립적이었던 성이 해체된 탈 여성성의 상징이다. 마지막으로 영화의상에서의 비속적 여성성의 이미지는 고급화된 취향이나 주류 패션을 거부하며 남성중심사회에 대한 저항의 수단으로서 취해진다.
이처럼 한국영화에서의 여성재현은 과거에 비해 주체적, 능동적으로 묘사되며, 보다 다원화된 성적 관계를 구성하는 여성 섹슈얼리티를 영화 속에서 구현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3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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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 Ecology (생활과학대학)Dept. of Textiles, Merchandising and Fashion Design (의류학과)Theses (Master's Degree_의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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