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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기 한국 지식인의 아시아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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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옥창준
Advisor
장인성
Major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부
Issue Date
2015-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아시아 상상 아시아 냉전 반둥회의 비동맹운동 아시아 민족주의 국가이익 근대화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정치외교학부, 2015. 2. 장인성.
Abstract
본 연구는 1950년대 중후반부터 1960년대 후반까지 신문 지면과 당대 잡지에서 나타난 한국의 아시아 상상을 탐구했다. 1955년 반둥에서 개최된 아시아·아프리카 회의는 한국전쟁으로 급속하게 봉합된 전후 아시아의 탈식민 문제가 다시 부상하는 결정적인 계기였다. 이후 미국·소련 중심의 냉전 체제가 전반적으로 이완되면서 한국인의 세계감각은 아시아·아프리카로 확장되었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 논리가 전파되는 맥락에서 [한국-세계]라는 냉전의 수직적 구도가 전파·수용되었다면, 탈식민 과정을 거치면서 등장한 아시아·아프리카 국가들의 존재로 인해 [한국-아시아]라는 수평적 구도가 다시금 상상되었다. 근대 일본이 19세기의 맥락에서 서구와 일본, 일본과 아시아 사이에서 존재론적인 분열을 겪었다면, 20세기 탈식민/냉전의 맥락에서 한국도 유사한 과정을 밟았다.

이 글의 핵심 주장은 55년 반둥 회의부터 아시아·아프리카 단결운동이 퇴조하기 시작하는 65년을 전후한 시점까지 한국에서의 아시아 상상 내용이 변화를 겪는다는 것(문화적 표상→정치적 표상→경제적 표상)이다.

본 논문은 서론과 결론을 제외하면 총 두 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제2장에서는 문화론적 개념이었던 동양 개념이 냉전 체제 하에서 어떤 변용을 겪는지를 검토했다. 1950년대 중후반 한국 지성계에서 동양은 문화론적인 의미라기보다는 현대 아시아·아프리카 민족주의를 설명하는 정치적인 개념으로 변모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 일본과의 절연이 강조되었으며, 아시아·아프리카 국가들의 경험과 한국의 공통점을 서술하는 흐름이 등장했다.

제3장에서는 1950년대 후반부터 변형되기 시작한 아시아 상상이 아프리카 지역이나 아시아·아프리카 단결운동에 어떤 식으로 투사되었는지를 살폈다. 당대에 널리 사용되던 다원화 세계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의 지평이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지식인들은 아시아·아프리카의 여러 동향을 국가이익의 관점에서 해석하려고 했다. 비판적인 지식인들의 경우에도 국가이익의 틀을 넘어서지 못했다. 1965년 이후 아시아·아프리카 단결운동이 국제적으로 퇴조하는 맥락에서, 한국 지식인들의 이러한 관점은 강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 대목에서 경제와 근대화라는 새로운 시선이 등장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4102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Social Sciences (사회과학대학)Dept. of Political of Political Sciences and International Relations (정치외교학부)International Relations (외교학전공)Theses (Master's Degree_외교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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