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역량과 비인지 역량이 임금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논문은 청소년기에 형성된 인지 역량과 비인지 역량이 임금 근로자가 되고 난 후 임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또한 중·고등학교 시절 측정한 인지 역량, 비인지 역량의 점수가 가정환경, 사회적 관계, 자아인지 정도 등과 어떠한 상관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논문은 구조방정식(Structural Equation Modelling) 요인분석을 통해 잠재 인지 역량 변수, 잠재 비인지 역량 변수를 생성하였다. 두 역량과 임금의 관계를 살펴보았던 선행 연구들이 수능 점수, 수능 등급, 수능 표준 점수 등을 인지 역량의 대리 변수로, 자가 응답 성격 검사 문항, 적성 검사 문항 점수 자체를 비인지 역량이 대리 변수로 이용하였던 것과 다르게 잠재 변수를 도출해냈다는 것이 본 연구와의 차이점이다. 연구 결과 인지 역량과 비인지 역량 모두 임금 근로자가 된 후 임금을 유의하게 증가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 역량이 비인지 역량에 비해 임금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크다는 것은 미국 데이터를 통한 연구 결과와 다르다. 또한 인지 역량, 비인지 역량과 공통적으로 상관성을 갖는 변수도 있는 반면, 한 종류의 역량과만 상관성을 갖는 변수도 존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