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정치적 활용 : 그래스루츠 웹캠페인을 중심으로

Abstract

인터넷은 오늘날 공공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행위자들 활동양식을 변화시키고 있

다. 인터넷의 활용은 정치인이나 정부관료들 뿐 아니라 이익집단의 대표, 로비스트

등 공공정책 형성과정에서 주된 역할을 해오고 있는 참여자들의 영향력 행사 패턴을

변화시키고 있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개별 기업 뿐 아니라, 각양각색의 이익집단들

이 공공정책과정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하여첫 시도의 이점

(first-mover advantage)을 살릴 수 있으면서도 쉽게 모방할 수 없는 로비기법

(hard-to-duplicate strategies)을 개발하기 위해 고심해 오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데, 인터넷 기반의 그래스추르 로비전략이 붐을 이루고 있는 것은 이러한 맥락 하에

서 이다. 쌍방향성, 신속성, 간편성, 타겟팅 가능성을 특징으로 하는 인터넷은 오늘

날 상업적 활용성 증대와 함께 새로운 부의 창출의 원천이 되고 있다. 정치적 영역

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최근에 미국에서는 상업적 목적을 갖는 인터넷의 정치적 활용

이 크게 증대되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워싱톤의 로비회사들은 공공정책결정과

정에 고객집단의 이익을 관철시키기 위하여, 인터넷 기반의 웹 캠페인 활동을 조직

화하고 있다. 이 연구는 인터넷 기반 그래스루츠 로비활동을 중심으로 인터넷의 정

치적 활용이 갖는 정치학적 함의를 밝히기 위한 것이다. The Internet is altering how congressmen, government officials, activists, and lobbyists

shape public policy, and it is beginning to have a significant impact on it. The Internetbased

grassroots activities is giving various political persuasions the capacity to influence

congressional offices and government agencies. Especially, It enables interest groups with

affluent resources to become more influential by helping them quickly launch large-scale

advocacy campaigns, raise money, mobilize support, and become better organized. The

commercial utilization of the Internet-based Web campaign — grassroots activities- gives

more political benefit to established business groups, and the implication of this trend can

be summarized as the normalization of Cyber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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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National University of Technology, Professor. Business-Government Relations, Government

Regulation, 970-6339, 6489, hoyune@snu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