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이비부머의 은퇴 준비와 금융 문해율, 심리적 요인과의 관계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한국 베이비부머들의 은퇴 준비행동을 금융 문해율(Financial Literacy), 심리적 요인, 그리고 인구 사회학적 요인과의 관계를 통해 분석하고자 하였다. 특히 심리적 요소로는 주관적 기대수명(Subjective Life Expectancy), 미래 시간 관점(FTP), 노화 불안(Aging Anxiety) 그리고 인구사회학적 요인들로는 교육 수준, 비독립 자녀수, 건강, 연령, 성별, 소득 등이 베이비부머의 은퇴 준비와 어떤 관계를 가지는지 살펴보았다. 더 나아가 경제적 준비 행동을 유형별로 나누어 살펴봄으로써 베이비부머의 경제적 은퇴 준비 부족 원인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하려고 하였다. 또한 패널 자료를 활용해 4년 사이 은퇴 준비의 변화와 그 요인에 대해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금융문해율과 심리적 요인은 경제적 은퇴 준비 뿐만 아니라 은퇴 관련 정보 탐색 및 활용과 같은 경제 외적인 은퇴 준비와도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었다. 교육 수준, 소득, 비독립 자녀수가 경제적 은퇴 준비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건강과 주관적 기대 수명이 경제적 은퇴 준비 여부와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이러한 요인들은 경제적 은퇴 준비 행동의 '변화'와도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