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조직과 민간조직 근로자의 직무만족 영향요인 차이에 관한 연구

Abstract

공공과 민간 근로자의 직무만족 영향요인에 구분되는 차이가 존재한다면 조직관리 효율성 달성을 위하여, 조직목표와 전략, 조직구조, 인사관리 등에 있어 구분되는 관리기법이 필요하다. 최근 공공부문에 대한 큰 변화를 주는 정부 정책이 지속적으로 시행되어오며, 공공부문 근로자의 직무만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8년에는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 정책으로 공공기관 통·폐합과 감축, 2013년 공기업 정상화 정책으로 부채비율 감축을 위한 구조조정이나 사업조정, 각종 복지후생 제도의 폐지 및 축소를 시행했다. 2014년에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이 시행되며, 공공부문과 민간부분 근로자의 환경에 지속적인 차이를 발생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변화를 고려한공공과 민간 근로자의 직무만족 차이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그간의 국내 직무만족 연구가 특정직종이나 특정분야에 한정하거나, 독립변수를 통제가 어려운 인구사회학적 요인에 한정하는 등 국내 근로자 전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변수를 정리한 연구는 부족하였다. 그리하여 본 연구에서는 17년에 걸쳐 누적되어온 한국노동패널 데이터 중, 최근 9개년도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기존의 연구에서 포괄하지 못했던 다양한 영향요인을 새롭게 분류하고 모형에 반영하여 실증하였다. 국내외 대다수의 직무만족 연구를 검토하여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개인특성요인, 직무특성요인, 직무외적요인으로 분류하였으며, 직무외적요인은 다시 개인환경요인과 직무환경요인으로 분류하여 새로운 분류체계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분류체계에서 최근의 정책변화로 인하여 공공부문의 직무외적요인을 중심으로 많은 변화가 발생하였고 이를 고려하여 공공과 민간이라는 조직 유형의 차이가 직무만족 요인구조에 미치는 영향과, 조직유형별 요인간 영향력의 차이, 그리고 시간이 흐음이 요인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분석도구로 분석하였다. 분석은 노동패널 9차(2006년) 데이터부터 17차(2014년)에 이르는 기간에 대한 모든 변수의 기초통계량 및 추세분석을 시행하고, 차이분석 및 상관분석 등 다각도의 분석을 통하여 비합리적인 요인을 정제하였다. 이를 통해 직무만족에 더욱 유효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직무내용, 발전가능성, 생활만족도, 인사공정성, 인간관계 등의 주요 변수들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조직유형별 직무만족 영향요인 구조의 차이가 있음을 실증하였다. 공공근로자는 민간에 비해 노조, 성과급제도, 인사공정성, 가족관계, 생활만족, 혼인상태가 더욱 직무만족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민간근로자는 공공에 비해 임금, 취업안정성, 인간관계, 근무시간 요인이 직무만족에 더욱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특히 교육수준적합도, 임금, 취업안정성, 노조, 혼인상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력 차이가 있음을 검증하였다. 마지막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직무만족 영향요인의 구조가 변동함을 확인하였다. 과거에 비해 혼인상태나 생활만족도 가족관계 등의 개인환경요인이 더욱 중요시 되었으며, 그와 더불어 복지후생이, 인사공정성도 중요시되는 추세가 나타났다. 반대로 인간관계, 근무시간, 성별 등이 미치는 영향이 감소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