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 대상자의 치료지원 효과에 대한 관련 주체의 인식 차이 분석

Abstract

특수교육 대상자들의 교육적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2007년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은 외부 주도형으로 됨에 따라, 일반 공교육과 더불어 기존의 교육환경 기반 치료교육을 폐지하고, 특수교육 관련서비스 중 인적·물적 자원과 지원 유형 확대 및 완화된 치료지원서비스를 도입하였다. 이러한 특수교육계의 변화로 치료지원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은 2007년 치료지원서비스 관련 실태 조사, 만족도 조사 및 개선방안 등의 활발한 연구들로 확인 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지원서비스의 목적을 제고하는 연구는 매우 한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특수교육 대상자들의 교육의 질을 개선하고자 제공되는 치료지원서비스의 궁극적 목적을 제고할 수 있는 치료지원의 효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치료지원 서비스 관련주체들(기관 운영자, 교사, 부모)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각 주체들의 현장 경험과 그들이 인지하는 치료지원 효과에 대한 생각들을 자유롭게 끌어내고 이를 양적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치료지원 효과에 대한 개념을 파악하기 위해 개념도 방법(Concept mapping method)을 활용하였다. 연구의 준비단계에서는 아이디어 진술문을 위한 전문가들의 인터뷰 초점 질문들이 개발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관련주체(기관 운영자, 교사, 부모) 각 집단별 5인 총 15인이 인터뷰 참여자로 선정되어 치료지원 효과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였다. 수집된 아이디어는 연구 분석팀의 진술문 구조화 작업을 통해 총 42개의 진술문이 도출되었다. 구조화된 질문은 관련주체 기관 운영자 10인, 교사 15인, 부모 16인 총 41인을 통해 진술문의 유사성 분류 및 중요도 평정이 실시되었다. 평정자료를 바탕으로 다차원척도 분석과 군집분석을 실시하여 관련주체들의 치료지원 효과에 대한 인식 차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다차원척도 분석을 통해 치료지원의 효과는 2차원에서의 해석이 가장 이상적으로 나타났다. 관련주체 전체의 치료지원 효과에 대한 인식은 아동의 직접적 변화-아동의 간접적 변화차원과 치료지원의 사회적 인식 변화-부모 변화차원으로 나타났다. 원자료 및 좌표값을 활용한 위계적 군집분석(Ward 방법)을 실시 후, 연구 분석팀의 논의 하에 관련주체 전체의 치료지원 효과에 대한 개념을 5개의 군집으로 결정하였다. 5개의 군집은 치료지원 기관의 확대, 치료지원 기관의 활성화, 치료에 대한 자문 및 분위기 조성, 부모의 아동에 대한 이해, 다양한 경험 및 아동의 기능 발달 및 일반화로 명명하였다. 군집의 중요도 순은, 치료에 대한 자문 및 분위기 조성, 치료지원 기관의 활성화, 부모의 아동에 대한 이해, 다양한 경험 및 아동의 기능 발달 및 일반화, 치료지원 기관의 확대로 나타났다. 관련주체 각 집단에 따른 군집 중요도를 살펴보면, 기관 운영자는 치료지원 기관의 활성화, 교사는 치료에 대한 자문 및 분위기 조성, 부모는 부모의 아동에 대한 이해 군집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관련주체의 치료지원 효과 중요도 결과 5점 척도에서 평균 3.96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선행연구와 관련시켜 논의부분에서 자세히 제시하였다. 본 연구가 제공하는 시사점으로는, 외부주도형으로 제정된 2007년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과 유사한 방식으로, 치료지원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높은 다양한 대상자들의 치료지원 효과에 대한 다각적 인식을 담아 특수교육 대상자들의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또한 아동에게 질적 치료지원을 제공하고 치료지원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치료지원 제공 기관 운영 및 치료지원 이용 대상자들에게 치료지원에 대한 개념을 확립시키고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 결과는 특수교육 치료지원서비스 체계 및 사회적 서비스(바우처 제도) 질 관리를 위한 서비스 제공 기관을 평가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