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인수 기업 발명가의 지식 네트워크 특성이 인수합병 이후 혁신 성과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혁신 창출을 위한 인수합병(Technological mergers and acquisitions)은 피인수기업이 보유한 지식 기반이 인수기업의 지식 기반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며 결합하는 과정이다. 기업의 지식 기반을 구성하는 발명가와 그들의 지식이 형성한 네트워크의 특성은 인수합병 이후 지식 요소 간 새로운 재결합의 잠재성을 결정하며 혁신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선행 연구에서는, 혁신 창출을 위한 인수합병의 성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규명함에 있어 지식기반의 집합적 특성만 고려하였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피인수 기업 지식기반의 네트워크 구조가 인수합병 이후 통합된 기업의 혁신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피인수 기업 발명가의 지식 네트워크 특성(연결 중심성, 구조적 공백)이 혁신 활동(피인수 기업 출신 발명가의 보유 지식 공급, 피인수 기업 출신 발명가의 인수 기업 지식 수용)에 미치는 관계를 제약산업에 속한 기업들의 혁신 창출을 위한 인수합병을 통해 분석한다. 본 연구의 가설은 다음과 같다. 피인수 기업 출신 발명가 지식의 인수합병 이후 공급과 지식 네트워크 연결 중심성은 역-U자형 관계, 구조적 공백 정도는 부(-)의 관계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피인수 기업 출신 발명가의 인수 기업 지식 수용에는 지식 네트워크 연결 중심성(부(-))과 구조적 공백(정(+))이 서로 상반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 연구를 통해 혁신 창출을 위한 인수합병 이후 발명가의 혁신 활동을 예측할 수 있는 프래임워크을 제공하고, 기업이 효율적인 혁신 창출을 위한 인수합병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