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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국(劉永國)의 경주 남산 사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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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권서현

Advisor
정영목
Major
미술대학 협동과정 미술경영
Issue Date
2018-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유영국경주사진사진교육오리엔탈사진학교신흥사진포토타임즈사진 잡지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미술대학 협동과정 미술경영, 2018. 2. 정영목.
Abstract
본 논문은 유영국(劉永國, 1916-2002)의 경주 남산 사진에서 발견되는 조형적인 특징을 분석하고 그의 예술 세계에서 드러난 추상성의 의미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유영국이 사진을 배웠던 오리엔탈사진학교(オリエンタル写真学校)를 비롯한 일본 사진 교육 기관의 커리큘럼과 신낙균을 중심으로 보급된 국내 사진 이론을 통해서 당시 일본 내의 사진 교육이 기술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살펴보았다.
유영국의 사진은 1930년대 일본에서 전개되었던 신흥사진 운동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 당시 가장 자유로운 학풍을 자랑하던 문화학원(文化學院)조차 제국주의의 탄압을 받게 되면서 작가들은 현실과 자유의 대립 사이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만 했다. 한편, 사진 분야에서는 그래픽 저널리즘의 발전과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형성으로 사진 교육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일본 내에 20여 개의 사진학교가 설립되었으며, 다양한 대중 사진 잡지들이 발간되었다. 오리엔탈 사진공업사에서 발간한 『포토 타임즈(フォトタイムス)』는 모던 포토 섹션(モダーンフォトセクション)이라는 이름으로 독일 및 러시아의 새로운 사진 운동을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이는 일본 내의 사진 분야와 전위미술의 전개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미술계 내부의 작가들도 사진 평론과 포토그램, 포토몽타주 작품을 활발하게 발표했다. 이처럼 예술가와 사진가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업하는 주변 작가들의 행보는 유영국이 사진에 주목하는 계기가 되었다.
비록 역사적, 정치적 국면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었지만 유영국은 사진을 통해서 추상의 요소들을 이끌어 내고 일관되게 추상성을 견지하고자 했다. 유영국의 사진은 그간 단순히 일시적인 시도로만 평가되었다. 그러나 그의 사진 작업을 사회·정치학적 관점에서 다각도로 바라보고 새로운 논의의 장으로 끌어올 필요성이 있다. 본 연구는 유영국의 사진을 단순히 조형적인 차원으로 접근하는 것을 넘어서, 작가의 내적 필연성에 의해 발현된 동시대적인 모더니즘 미술로 보았다. 따라서 유영국의 사진 작업은 그의 60년 화업의 근간이 되는 일부로 보아야 마땅할 것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4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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