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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문화외교와 자국어 보급 전략: 공자학원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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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유안

Advisor
김상배
Major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부
Issue Date
2018-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공자학원중국문화외교네트워크 이론자국어 보급 전략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부, 2018. 2. 김상배.
Abstract
국가 간 상호의존이 심화되는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정보화 및 문화교류의 확대는 각국의 외교정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가의 관심 분야가 군사‧경제 영역뿐만 아니라 문화 영역으로 확장되어가면서, 각 국가의 외교정책상 문화가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특히 언어가 문화의 매개체로써 주목받고 있으며 해외에서 자국의 언어를 전파하는 것은 이미 문화외교의 중요한 수단으로 되었다. 세계역사를 살펴보면 두 차례 세계대전 전후, 국력이 다소 약화된 유럽 강대국인 영국, 프랑스, 독일은 각기 영국문화원, 알리앙스 프랑세즈, 괴테 인스티투트와 같은 자국어 보급 기구를 설립했고 자국어 보급을 중심으로 한 문화외교 전략을 전개하였다. 한편 21세기에 한국,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등 신흥국가들은 자국의 국력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자국어의 국제적 보급을 적극 추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 비슷하게 21세기 초에 중국도 중국어 보급과 문화 홍보 기능을 가진 기구의 탐구를 시작했고 2004년부터 공자학원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기 시작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중국의 자국어 보급을 중심으로 한 문화외교 전략이 다른 국가, 특히 서구 국가들과 비슷한 유형인지 아니면 다른 유형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즉 중국의 자국어 보급을 중심으로 한 문화외교 전략이 어떠한 독특성 혹은 고유성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전략이 어떻게 펼치고 있는지에 대해 연구고자 하는 것이다.
단순히 공자학원의 설립 배경, 개설방식 및 현황에 대한 소개하기보다 본 논문은 공자학원을 둘러싼 행위자들, 행위자들 간의 관계, 그리고 관계를 연결시키는 과정, 그리고 중국정부가 이를 활용하여 전략을 전개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행위자, 구조, 과정을 모두 고려할 수 있는 복합 네트워크 이론, 구체적으로 소셜 네트워크 이론의 구조적 공백 개념, 네트워크 조직이론, 행위자-네트워크 이론을 원용하여 분석을 진행한다.
20세기 후반에 중국정부가 문화외교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면서 이에 관한 조직 구조를 조정하는 동시에 문화외교 전략에서 정부와 민간 또는 민간과 민간 간의 교류가 부족하다는 구조적 공백이 주목하였다. 서구와 달리 중국은 중외협력 방식을 통해 개설된 공자학원에 문화외교의 구조적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중개자 역할을 부여한다. 그리고 중국정부는 중외협력 방식으로 운영되는 공자학원의 정부-민간, 민간-민간 이중 프레임을 활용하여 단순히 중국어, 중국 문화의 보급을 그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친근한 국제적 관계 그리고 중국어, 중국 문화, 중국 사회에 관한 중국 담론을 형성하고자 하는 세를 모으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4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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