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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워킹 스페이스와 창조성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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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박지현

Advisor
정창무
Major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부
Issue Date
2019-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부, 2019. 2. 정창무.
Abstract
IT분야는 우리나라의 전체 중소기업 R&D지원 중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한다. 더불어 벤처 생태계활성화를 위한 간접지원정책 또한 확대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벤처정책의 성과가 IT기업의 성과와 근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도심 중에서도 테헤란로가 IT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의 메카로 대표적이며, 테헤란로의 IT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이 모여서 일하는 곳인 Coworking Space(이하 CWS) 또한 벤처정책에 못지 않은 급성장을 이루고 있다. 2015년 2곳 뿐 이던 서울의 CWS가 2018년 5월 기준 51곳으로 늘어났다. 25.5배이다. 서울 대형건물의 공실률이 위워크(Wework)와 패스트파이브(FastFive) 등의 대형 CWS덕분에 해소되었다는 의견도 있다. CWS는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이며도시의 공실률 문제를 어느 정도까지 해결해줄 것이다. 하지만, CWS에 입주하게 되는 우리나라의 중소•벤처기업 또한 CWS의 성장과 비례하게 성장하고 있을까? CWS들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그들의 정체성을 키워드로 나타내자면, 창조성, 아이디어 공유, 지식 공유, 네트워킹 등이 있다. 다시 말해, CWS는 커뮤니티를 통해서 창조적 아이디어와 지식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장소이다. 위워크는 기업들의 창의성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화장실 개수, 오피스 위치, 콘퍼런스룸 개수까지 빅데이터를 활용해 적용하고 있으며, 구성원들이 자연스럽게 부딪히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내부설계를 한다. 미국의 뉴욕, 시카고, LA에 위치한 위워크 입주한 스타트업의 생존률이 더 높다는 보고는 구성원의 성장에 위워크가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을 뒷받침한다. 또한, 미국의 CWS 구성원들의 84%는 CWS입주 이후, engagment'와 'motivation'이 커졌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한 설문결과도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다르다. 국내 CWS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CWS구성원의 59.8%가 커뮤니티나 네트워킹에 참여하지 않다고 밝혔고, 참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응답은 네트워킹을 해도 실제로 도움이 되지 않음(29.5%), 네트워킹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19.3%)가 가장 많았다. 이는 우리나라의 CWS에서는 아직까지 그 정체성이 제대로 실현되는지에 대한 의문을 준다. 제 4차 산업혁명에서 앞서 나가기 위한 필수조건인 IT산업의 발전이 CWS에 매일 출근하는 구성원들에게 달렸다. 그들이 만들어 나갈 미래의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다지기 위해 도시는 어떤 CWS를 지향해야 할지에 대한 작은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테헤란로 CWS 구성원의 창조성(Creativity)에 대한 연구이다. 구조방정식을 통해 구성원의 창조성에 영향의 정도를 팀 차원, 개인 차원에서 알아낸다. 또한, CWS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전문가 집단의 집적도가 차이가 나는 두 CWS를 비교하여, 전문가 집단 집적도가 창조성에 영향을 주는지를 평가한다. Creativity에 영향을 주는 잠재변수는 네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팀 차원의 잠재변수는 Intrateam Competition과 Intrateam Collaboration 이 있다. Creativity에 영향을 주는 개인 차원의 잠재변수는 Intrinsic Motivation과 Extrinsic Motivation이 있다. 팀 차원의 잠재변수와 Creativity에 대한 분석은 개인 차원에 대한 잠재변수를 통제한 후 진행하였다. 또한, 팀 차원의 잠재변수 두 가지는 개인차원의 잠재 변수 두 가지에 영향을 주는 관계로 모형이 설정되었다.

연구의 결과는 팀 차원의 잠재 변수 2가지와 개인 차원의 잠재변수 2가지 모두 Creativity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력을 주는 것으로 파악이 되었다. 이는, 팀 내부에 경쟁적 환경이 높을수록, 팀 내부 협력적 환경이 높을수록, 개인의 외부적 동기부여가 클수록, 그리고 개인의 내부적 동기부여가 클수록 창조성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팀 내부에 경쟁적 환경이 높을수록 개인의 외적 동기부여와 내적 동기부여가 커짐을 의미한다.

조절효과를 통하여 위워크와 논스, 두 집단이 연구의 모형에 어떤 차이를 나타내는가에 대하여 살펴보면, 첫째, 위워크 집단의 팀 내부의 협력적 환경이 높을수록 내적 동기부여가 커지는 영향을 보인 반면, 논스 집단에서는 유효한 영향을 보이지 않았다. 협업은 다른 팀 구성원과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며, 의도적인 지식의 공유이며, 구성원간에 이러한 상호작용은 유대관계에 만족할 수 있는 내적 동기부여로 연결된다. 이는 위워크의 구성원들이 팀 내부적으로 협업으로 인한 내적 동기부여에 대한 영향이 더 활발하게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위워크 집단에 대한 조절효과로는 팀 내부적 경쟁적인 환경과 개인의 내재적 동기부여의 유의마한 부적(-)영향이다. 이는, 본래의 가설과 대립되는 결과이며, 모형의 결과와도 대립된다. 위워크 집단의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서는 좀 더 상세한 연구가 필요하다.
논스 집단의 경우, 유의미한 조절효과의 결과는 한 가지로 나타났으며, 이는 내적 동기부여가 창조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논스 집단은 Curation을 통해 면접에 통과 한 구성원들만이 집단에 속할 수 있다. 해당 면접의 내용은 기본사항 및 학력 경력 뿐만 아니라,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지,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등 개인의 철학과 가치관 대한 것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논스의 면접을 통과한 구성원들이 더 확고한 내적 동기부여와 창조성의 정(+)의 연결고리를 만들었을 것이라고 추측해본다.

본 연구는 국내 도심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코워킹스페이스가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IT산업, 특히 스타트업의 발전을 위해 갖추어야 할 요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CWS 구성원들의 창조성을 키우기 위해 위워크와 같은 대형 CWS공간은 협력샘플사이즈는 구조방정식에 통상적으로 필요한 샘플사이즈인 200개에 미치지 못하지만 왜도와 첨도를 통해 정규분포를 따르는 것을 확인함으로서 모형의 타당성을 입증하였지만, 더 큰 샘플사이즈로 보다 명확한 결과를 도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전문가의 직접도 지수에 대한 부재로, 전문가의 직접도에 따른 두 집단간의 비교연구를 상세히 진행하지 못하였다. 향후 전문가의 직접도 지수를 발전시킨 후, 해당 지수에 따른 창조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창조경제를 위한 CWS에 대해 상세히 규명하길 기대한다.
본 연구는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커뮤니티를 기초로 한 CWS가 생겨남에 따라 진행되었다. 블록체인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예술, 등 다양한 산업체의 커뮤니티를 위해 생겨나는 CWS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길 기대한다.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50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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