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태계서비스의 인식과 공동자원의 가치변화

Abstract

자연과 인간의 지속가능한 관계에 대한 논의들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다뤄지고 있다. 특히나 생태계가 인간의 삶의 질에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단순한 물질적인 가치를 넘어서는 비물질적인 가치의 중요성까지도 포함하는 생태계서비스라는 개념이 2005년 새천년생태계평가(Millennium Ecosystem Assessment)를 기점으로 활발하게 다뤄지고 있다. 이후 자연이 지닌 다양한 가치들을 인식하고자 하는 다양한 논의에서 생태계서비스는 지속가능성의 중심적인 개념으로 다뤄지고 있지만 생태계와 인간의 삶의 균형이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 있어서는 여전히 경제․사회․문화적인 분야에서 다양한 해답들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는 종종 인간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인한 부정적인 결과들을 바라보며 반성적인 차원에서의 논의들도 이루어졌다. 특히나 엘리너 오스트롬이 사적 남용으로 인한 자원의 고갈과 환경파괴를 막을 수 있는 대안으로 공동체를 기반으로 자연자원의 공동이용을 한정적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의 해답을 제시하여 2009년에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함에 따라 자연과 인간의 균형에서의 공동자원의 관리와 이용방식이 지속가능성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으며 이후 다양한 지역적 사례들의 연구가 이루어졌다. 생태계서비스와 공동자원론은 인간과 자연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연구에서는 두 개념을 통하여 자연과 인간의 상호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 연구의 특징은 첫째, 생태계서비스의 개념 중 비물질적인 가치를 다루는 문화서비스의 개념(문화생태계서비스)을 통하여 공동체가 이용하고 관리하는 공동자원을 보다 더 깊이 들여다보고자 시도하였다. 둘째, 단순히 공동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외부의 영향도 고려하기 위해 최근 기업과 마을이 구매협약을 통하여 관계를 맺기 시작한 제주도의 두 마을을 사례로 조사하여 사회문화적인 변화도 고려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공동자원론과 생태계서비스, 특히나 문화생태계서비스라는 비물질적인 가치를 심층면접을 통해 들여다보고 이를 통하여 사회문화적인 변화라는 외부의 영향과 내재적 가치들의 인식 자원이 자원의 이용과 관리에 있어 어떤 관계를 가지고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After engaging in Discussions on the sustainable relationship between nature and human beings are still being treated as a challenge, especially in 2005, when the concept of "ecosystem service" includes the importance of non-material values beyond simple material values that began to share. While ecosystem services have been discussed in various discussions to recognize the diverse values of nature since then with the central concept of sustainability, the balance of ecosystem and human life still needs to be answered in some question in an economic, social and cultural field. On the other hand,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 and nature was often held in a reflective way, seeing negative consequences of human misjudgment and behavior. In particular, Elinor Ostrom offers solutions to sustainable use of natural resources based on community-based solutions for the sustainable use of limited resources, and then, based on the Nobel Prize in Economics, in 2009. The Commons Theory collaboration with ecosystem services has something in common with discussions on the sustainability of human beings and nature. Therefore, this study trie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nature and human beings through two concepts. first, characterized by a deeper look at community resources that are utilized and managed by the community via the concept of cultural services (cultural ecosystem services) that deal with the non-material value of the concept of ecosystem services. Second, in order to consider external impacts rather than merely focusing on the community, the two villages in Jeju Island were recently investigated by companies and villages through purchase agreements, and social and cultural changes were also considered. in this study, the non-material values of joint commons theory and ecosystem services, especially cultural ecosystem services, and examine the effects of social and cultural changes, and use resources that recognize intrinsic valu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