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CEO의 특성이 R&D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 기업나이(Age)를 조절변수로

Abstract

본 연구는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의 특성이 R&D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기업나이(Age)를 조절변수로 활용하여 검증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기존 선행 연구들은 대부분 최고경영의 특성과 R&D투자의 관계를 대기업 중심의 표본으로 검증하였으나, 대한민국의 산업 구조상 대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은 기업 경영이나 전략수립에 있어 총수나 직계존·비속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한계점을 가짐으로 최고경영자 특성 자체가 R&D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알아보기엔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본 논문에서는 2011년 7월 1일부터 산업발전법 및 동법 시행령을 통해 정의된 중견기업을 표본으로 활용하였다. 선행연구들을 통해 중견기업들은 최고경영자의 의사결정이 기업 경영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함이 검증되었으며, 기술집약적이고 연구개발의 중요성이 속성을 가짐으로 본 연구에서 검증하고자 하는 가설에 적합한 연구 표본이라 판단하였다. 또한, 기업 나이(Age)를 조절 변수(Moderator)로 활용하여 독립변수와 종속변수의 관계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함으로서 기존 연구와의 차별성을 두었다. 기업 나이는 기업 생존과 경영의 총체적 결과물(Output)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선행연구들은 기업 나이를 독립·통제변수로 활용함으로써 기업 나이가 증가 할수록 보수적이고 경영에 부정적 관성(Inertia)이 형성된다는 견해와 독자적인 경영방식(Mechanism)의 형성으로 기업의 위험적인 경영 의사결정에 있어 학습효과를 제시할 수 있다는 상반된 연구결과를 주장해왔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업 연수의 조절효과를 대립가설을 세워 최고경영자의 특성이 R&D투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해 보았다.

이를 위해 2010년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제조 기업들 중 중견기업의 양적·질적 조건을 만족시키는 중견기업 139개 업체를 표본 추출하여 검증해 본 결과 최고경영자의 나이와 교육배경은 기업의 R&D투자에 유의한 영향을 줌이 검증되었으며, 기업 나이(Age)는 최고경영자의 나이와 R&D투자 관계에 있어 조절효과를 가지고 교육배경과 R&D투자 관계에는 유의한 조절효과 보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impact of CEO's demographical characteristics on R&D investment using firm age as a moderator. Unlike earlier studies, this study focus on "Enterprise of middle standing group" and "Firm Age" as a moderate variable. The hypotheses were tested by 139 listed companies in manufacturing sector in middle standing. The study results reveal that CEO's demographical characteristics are related to R&D investment(Hypothesis 1, 2). And A Firm age has a positive modering effect on CEO's age and R&D investment(Hypothesis 3). However, It is not to reveal moderator role between CEO's educational background and R&D investment. Implication for theory, research, and practice are suggested in the conclu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