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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집약적 공예작업을 통한 카타르시스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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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JustinE.Hoyt
Advisor
백경찬
Major
디자인학부
Issue Date
2012-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디자인학부, 2012. 2. 백경찬.
Abstract
한글초록

내 작업의 철학적 기반은 유년시절에 시작된 차분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운 충동에 있다. 그 시절의 어두운 기억들은 내 사고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내 삶에 혼란을 가져다주는 등, 부정적인 감정들을 불러일으켰었다. 현재 나는 내면의 부정적인 특성을 표현하기 위해 예술을 활용하고 있지만, 무엇을 표현할지 결정하기 전까지는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성취할 수 있을지 몰라 곤란을 겪었다. 그 어려움은 나의 내면의 악마들을 표현하는 것에 관한 것이었다. 그러는 사이에 나에게 예술은 표현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일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위한 치유의 형식이 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나는 한 소설을 쓰게 되는데 소설 속에는 악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이야기 속에는 근원적으로 주요한 악마가 하나 등장한다. 그렇지만 이 악마에게는 여러 가지 얼굴과 성격이 있다. 그리고 그 악마는 각각의 심리로 나뉘어서 더 작은 악마들로 분리된다. 작은 악마들 중에는 강한 3개가 있고, 그 외에 4번째 악마도 있지만 그 성격을 잘 알지 못한다는 설정이다. 강한 3개는 전혀 다른 독특한 특성들을 가지고 있다.

내가 설정한 관람객은 매우 어두운 시절을 겪은 젊은이들이다. 어둠이 그들 성격의 한 부분이 되고, 제도권에서는 흔히 불한당 혹은 말썽꾼으로 지적당하는 젊은이 들이다. 때때로 일부 젊은이들은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 입원하기도 한다. 또한 아무 도움이나 기회가 없어 사회에서 완전히 배제되기도 한다.

내부에 존재하는 부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문제들은 개인적인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차원에서도 언젠가는 해결이 필요한 것들이다. 나는 내 경험을 살려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내면의 어두움이나 악마들과 투쟁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의무가 나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때 이래로 나는 내면의 악마들의 물건을 만들고 있다. 이런 작업을 통해 내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는데, 예술을 통한 그러한 과정은 다행이도 긍정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진행될 수 있었다.

그와 같은 악마들의 도구 또는 물건은 내 어두운 경험을 재해석하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나와 같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자신의 어두운 경험을 해석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디자인하고자 한다. 젊은이들은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이 통합적 형태의 일종의 예술치료 방법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내면의 악마들에 관한 내 해결방식을 누군가 차용하기를 바란다. 나의 목적은 다른 이로 하여금 자신의 독자적인 방식을 개발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 논문의 서론과 제1장에서는 연구의 배경과 컨셉, 그리고 연구의 요지를 제시한다. 이 논문은 공예가 청소년대상을 위한 미술 치료에 하나의 효과적인 모델로 적용될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렇기 때문에 악마라는 단어에 관한 종교적 교리에 대한 논의와, 심리학자와 예술 치료사의 그림자에 대한 인식, 그리고 공예 이론가와 작가의 작업등과 유사하게 연관된 주제나 미학이론에 대한 설명을 한다. 그리고 이 이론들에 대하여 추가로 나의 의견을 피력한다.
제 2장은 악마에 대한 연구와 공예 사이의 연결에 관한 시도이다. 첫 번째 부분에서는 연구, 계획, 설계와 같은 과정을 통하여 주제를 설명한다. 이는 적절한 기술, 방법, 혹은 재료를 찾는 주제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노동의 형태는 요구되는 에너지의 종류에 따라 분류된다. 우선 망치질은 높은 에너지와 체력을 필요로 하는 노동의 형태로, 조각과 주조는 차분함과 리듬감 있는 에너지를 요구하는 범주로, 메커니즘 만들기는 초점을 맞춘 에너지가 필요하고 이어서 정교한 노동이 되며, 나무작업의 노동은 망치질과 주조 범주와 형태에 따라 비슷한 에너지가 필요하며, 의상 만들기는 창조적 에너지가 요구되는 형태로 나타나며 더 나아가 특정 주체가 그것을 착용하고 퍼포먼스를 함으로써 창조적 노동행위를 생산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나는 대중과 나의 작업과의 연결을 위한 특수한 프레젠테이션이나 세미나, 그리고 문학적 집필 작업 등을 소개한다.
제 3장은 논문 작품을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구체화 된다. 즉, 프로젝트 번호(악마/캐릭터 이름), 악마/캐릭터의 요약, 작품 번호, 작품 제목, 작품 설명, 재료와 프로세스에 사용된 기술의 중요성, 예술 치료의 객체가 된 자신에게 적용된 작품들에 관한 관련성, 그리고 각 작품은 개체의 이미지나 활동 혹은 설치에 관련된 사진이다.

각 프로젝트들은 세 명의 저급한 내면의 악마(격노와 광기의 악마, 모략과 교활한 지능의 악마, 육욕과 욕망의 악마)와 아직 알려지지 않은 내면의 악마(기다리는 악마), 그리고 성스럽고 긍정적인 모성의 모습을 갖고 있는 캐릭터(성모)도 있다.
첫 번째 프로젝트인 성모에는 세 개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Crown of the Fallen-Crown of the Everlasting (관, 2009-2011), Mothers Shackles (수갑 2개, 2009-2011), 그리고 Written in Blood (두루마리, 2011).
두 번째 프로젝트인 육욕과 욕망의 악마는 세 개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The Hands That Feed Also Bite (반지-칼 2개, 팔뚝보호대, 2011), The Adam or Eve Chastity Belt (남녀의 정조대, 2010), 그리고 Prometheuss Hunting Staff (무기, 2011).
세 번째 프로젝트인 격노와 광기의 악마는 세 개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The Pain Will Never Stop Coming (방망이, 2010), The Iron Hand (철 부채, 2010), 그리고 The Face of Him (투구, 2011).
네 번째 프로젝트인 모략과 교활한 지능의 악마는 2개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Elixir of the Three (주사기 및 혼합 용기, 2011) 그리고 Surgical Hand I (칼, 2011).
마지막 프로젝트는 기다리는 악마의 The Diary from Within (일기 도구들, 2011)라는 하나의 작품으로 구성되며, 그것은 The Sword of Deceit (양면 붓), The Reaper of What You Sow (면도칼), Holy Water (대나무 기), Mirror Out-Mirror In (유기로 만든 거울), Puddle of Truth (유기 그릇), The Disturbing Light of Revelation (마네킹의 머리로 램프 및 프로젝터), Blessed Womb (대나무 기의 휴대주머니), 그리고 The Ivory Table (필기용 테이블)로 구성된다.

다른 예술과 마찬가지로, 공예는 한 사람의 표현 욕구를 안전하고 좀 더 긍정적인 환경에서 표출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또한 공예는 개인적 충동을 예술품으로 변환시키는데 필요한 공간, 시간, 그리고 도구를 제공한다. 그러나 다른 예술과 달리, 공예는 도구나 기능적인 사물을 만들고 이를 미학적으로 경험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예술을 위한 예술을 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이는 종종 진지함이나 깊이감의 부족을 초래한다. 하지만 사용 목적을 지니는 공예품은 단순한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필요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 공예품은 인간이 사용하는 하나의 도구에서 확장되어, 인간의 욕구나 정신의 영역을 연장한 존재가 된다.

공예는 작업 과정에서 사용하는 재료들에 어떠한 한계를 두지 않는다는 점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한다. 하지만 제작자에게 일정한 수준 이상의 기술은 물론, 제작방식과 동기에 대한 분명한 자각을 요구한다. 기능적이고 보조적인, 나아가서 모든 종류의 도구를 포괄하는, 사물을 제조하는 것은 이론적인 설계를 넘어서 견고하고 실제적인 기술을 필요로 한다.
개인적으로 내가 경험한 공예는 노동집약적이다. 그 속에는 작업에 적용하는 실질적인 기술을 넘어서는 작업의 전 과정과 연관된 정신적, 감성적 그리고 영적인 깊이가 들어있다.
공예는 정신적이고 육체적인 차원에서,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기술이 필요하고 절제된 표현욕구의 적절한 적용과 이용을 통해서 완성된 형태로 온전하게 결실을 맺는다. 그러한 점에서 공예는 노동집약적이기도 하다.

나의 작업은 내면의 악마들이 가진 소유물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작품이 기능적으로 또는 다른 것들을 보조할 수 있도록 제작하는 것이 핵심적이다. 관객이 작품을 단순히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으며, 직접 작품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 열쇠이다.
내가 대상으로 삼은 젊은이들은 아마도 예술 행위를 통해 부정적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자 할 것이다. 나는 그 젊은이들에게 어떤 장르 및 매체로 작업하고 싶은지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상황에 따라 참여자들과 그룹 프로젝트를 하거나, 또는 그들 스스로의 개별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 나와 일대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도 있다. 더욱이 언젠가 이런 과정은 예술가, 교육자, 정신건강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프로젝트의 다음단계로, 참여자들이 자신만의 고유한 작품을 완성시킴으로 예술을 통한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부터 나아가서는 그들 자신이 감정을 관리하는 새로운 방법을 터득하게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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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어:
악마/내면 악마들, 카타르시스적, 치료적, 노동 집약적 공예작업, 의식, 그림자, 내력들.

학번 : 2009 – 23983
Language
eng
URI
https://hdl.handle.net/10371/154835

http://dcollection.snu.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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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Fine Arts (미술대학)Dept. of Crafts and Design (디자인학부)Theses (Master's Degree_디자인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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