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10요인 척도의 타당성과 유용성 검증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성격 10요인 척도(Big Five Aspect Scale: BFAS, DeYoung, Quilty, & Peterson , 2007)가 한국인 성격 연구에서 쓰일 수 있는 지 알아보기 위해 척도의 타당성과 유용성을 검증하였다. 연구 1에서는 성격 10요인 척도 100문항을 번안하고 20대 대학생에서부터 6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의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여 척도의 타당성을 검증하였다. 요인분석, 문항 내적 합치도, 성격 5요인과의 상관, 성격 10요인 간 상관분석을 통해 성격 10요인이 기존의 성격 5요인 모형을 설명함과 동시에 각 요인이 서로 상관은 있지만 구분되는 하위 2개 요인으로 나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추가로, 연령별 집단에 따라 성격 10요인에서 어떤 차이를 나타내는지도 탐색하였다. 연구 2에서는 척도의 유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성격과 관련 있는 여러 특질, 행동 변인들과 상관관계, 인과관계를 분석하고 마지막으로 성격프로파일을 제시하였다. 성격 10요인 중 어떤 요인이 삶의 만족도, 감각추구성향, 자기보고 이타주의, 우울, 불안, 완벽주의, 주관적 안녕감, 봉사활동 경험, 친구의 수, 학업 성취도의 10가지 성격 관련 변인들과 상관이 있는지, 그리고 예언 변인으로 작용하는 지에 대한 탐색적 분석은 성격 10요인이 기존의 성격 5요인 보다 성격에 대해 구체적이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혔다. 또한, 성별에 따른 성격 프로파일을 성격의 5요인 모형과 비교 제시함으로써 성격 10요인이 프로파일 연구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제시하였다. 연구들을 통해 성격 10요인이 성격의 5요인을 근거로 하면서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성격특질 차원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가 갖는 함의와 제한점, 그리고 추후 연구에의 제안에 대해 논의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