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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는 지하철, 이행하는 아이덴티티 : -일본 사라리만의 출·퇴근 상호작용 의례를 중심으로-
Moving Subway, Transforming 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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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전하민
Advisor
권숙인
Major
인류학과
Issue Date
2012-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인류학과, 2012. 2. 권숙인.
Abstract
본 논문은 일본 사라리만의 지하철 출·퇴근 사례를 통해 사람들의 사회생활 및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지하철이 사람들의 아이덴티티가 이행되는 공간으로 이해될 수 있는 가능성을 고찰한다. 또한 조직 문화에 관한 종래의 인류학적 연구에서 주된 관심사였던 조직 구성원의 아이덴티티 문제에 천착하여, 한 조직의 구성원이 그 조직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동화되어 나가는 양상을 제시한다. 일본 사라리만은 사회생활의 최전선에 존재하며 지하철 내에서 일정한 패턴의 행동을 취하는 집단이라는 점에서 지하철 내 전개되는 사람들의 사회생활 및 일상생활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일본 사라리만은 출·퇴근하는 지하철 내에서 다양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며 이 때 그들은 다른 사라리만과의 다양한 상호작용 의례를 통해 사회적 규칙을 공유함으로써 자신의 사회생활 및 일상생활을 유지시키려 한다. 본 논문은 일본 사라리만이 전개해 나가는 상호작용 의례의 사회적 상호작용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의례화된 일상생활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일들을 어떻게 다루어 나가는지 고찰한다. 이러한 시도는 도시생활 및 일상생활에서 사회적 상호작용 의미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동시에 일본 사라리만의 출·퇴근 상호작용 의례는 그들이 지닌 복수의 아이덴티티 사이를 오가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본 사라리만의 지하철 출·퇴근은 사회생활 및 일상생활을 형성하는 틀로서 유형화된 하나의 아이덴티티를 형성해 나가는 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일본 사라리만의 아이덴티티가 형성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는 입사 초기의 사라리만을 중심으로 고찰함으로써 개인으로서의 ‘개인자아’와 사라리만으로서의 ‘회사자아’가 존재하는 모습과 그 이행의 과정을 제시한다. 이와 같은 접근은 일본 사라리만이 일상생활에서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이행시켜나가는 모습을 제시한다.
본 논문은 도시생활 및 일본기업에 관한 종래의 인류학적 연구에 기대어 상호작용 의례의 양상을 지하철과 사라리만의 출·퇴근이라는 상황에서 기술하고 이해하고자 한 하나의 시도이다. 특히 일상적 차원에서 무의미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는 상호작용 의례에 사회적 상호작용과 아이덴티티의 이행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부여한다. 다시 말해 일견 두 개의 분리된 것으로 인식될 수 있는 지하철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본 사라라만의 사회적 상호작용과 그들의 아이덴티티 이행을 상호작용 의례라는 관점에서 고찰한다. 상호작용 의례는 상황에 따라 복수의 아이덴티티를 지니는 도시민에게 각 상황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일본 사라리만의 개인자아와 회사자아라는 두 아이덴티티를 이행시키는 행위로서 이해될 수 있다.
요약하면, 본 논문은 일본 사라리만의 출·퇴근 지하철 사례를 통해 한 개인의 아이덴티티의 이행 가능성과 이를 통한 의례화된 일상생활이라는 틀의 가변성을 제시한다. 일상생활이 한 개인의 생활을 구성하는 정적인 틀로 파악되어 왔던 종래의 관점에 더해, 그 틀 안에서 전개되는 사람들의 다양한 행위가 갖는 아이덴티티의 이행 모습을 제시함으로써 동적인 틀로 이해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또한 본 논문은 집단적 차원이든 개인적 차원이든, 한 조직의 질서 내지 통합은 조직의 체계 및 규율에 의해 성취되는 측면이 존재함과 동시에, 구성원이 행위자로서 일상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대면하는 각각의 상황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의해 형성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을 제시한다.
This thesis aims to shed light on the patterns and the meanings of the commuting of Japanese sarariman as a process of transforming their identities: a social identity and a personal identity. By focusing on previous anthropological studies which dealt with the members' identity, it shows how members of a corporation accept and assimilate into its culture. As subway commuting is closely related with social and everyday life of people, it is important for further understanding of their social and everyday lives in terms of behaviors conducted in a ritualized way.
Japanese sarariman who continue facing with a variety of events while commuting try to maintain their social and personal identity on their way to office and home through the interaction ritual. This thesis considers the interaction ritual, which is used to share a social rule with other sarariman, a social interaction and examines how sarariman deal with possible occasions in their ritualized everyday life. This is a crucial attempt to have a holistic perspective of social interaction in urban life as well as everyday life.
At the same time, this thesis argues that Japanese sarariman have plural identities and shows how these are transformed. Given this, this thesis also maintains that the interaction ritual of Japanese sarariman on their commute helps transfer their identities: from a social identity to a personal identity, and vice versa. As such, this process taken in subway as a frame of building up their social life and everyday life has an important role of making the patterned identity.
This thesis attempts to describe and understand Japanese sarariman's interaction ritual. In particular, it implies how important the seemingly insignificant interaction is and how it is actually working even though most of the people don't notice it. In other words, this approach bonds the social interaction and transforming identities together. In this sense, the interaction ritual can be regarded not only as a process to conduct the right role in the right place, but behaviors being transformed.
In short, this thesis suggests the variability of the ritualized social and everyday life frame by showing the example of Japanese sarariman's transforming identities. Contrary to previous perspectives which show that everyday life is the collection of insignificant events as a static frame, this thesis argues that it can be considered a dynamic frame. Furthermore, this suggests that the social order and the configuration can be achieved by not only an organizational system or a rule, but by how people deal with continuous ordinary occasions in their everyday life.
 本論文は、日本のサラリーマンの地下鉄通勤を通じて、人々のソーシャルライフ及び日常生活と密接な関係にある地下鉄が、人々のアイデンティティーが移行される空間として理解されることができる可能性を考察する。これによって、本論文は、組職文化に関する従来の人類学的研究で主な関心事である組職メンバーのアイデンティティー問題に注目し、そのメンバーが組職の文化を受け入れていく様相を提示する。日本のサラリーマンはソーシャルライフの最前線に存在し、地下鉄の中で決まったパターンの行動を取る集団という点において、地下鉄で展開される人々のソーシャルライフ及び日常生活を理解するのに重要な手がかりを提供する。
  日本のサラリーマンは、通勤の地下鉄の中で様々な状況に直面し、この時、他のサラリーマンと多様な相互作用儀礼を通じて社会的規則を共有する。このようなことから、サラリーマンは自分のソーシャルライフ及び日常生活を維持させようとしていることがわかる。本論文は、日本のサラリーマンが展開していく相互作用儀礼の社会的相互作用の側面に焦点を合わせ、儀礼化した日常生活で発生可能なさまざまなことをどのように扱って行くのか考察する。このような試みは都市の生活及び日常生活で社会的相互作用の意味を理解するのに重要である。
  同時に、日本のサラリーマンの通勤の相互作用儀礼は、彼らが持った複数のアイデンティティーの間を行き交うことに重要な役割をする。日本のサラリーマンの地下鉄通勤は、ソーシャルライフ及び日常生活を形成するフレームとして類型化された一つのアイデンティティーを形成して行くのに重要な要素である。本論文は、日本のサラリーマンのアイデンティティーが形成される時期と言える入社初期のサラリーマンを中心に考察することで、個人としての‘個人自我’とサラリーマンとしての‘会社自我’が存在する姿とその移行の過程を提示する。このようなアプローチ
は、日本のサラリーマンが普段意識することができない、自分のアイデンティティーを移行させて行く様子を提示する。
  本論文は、都市生活及び日本企業に関する従来の人類学的研究によって、相互作用儀礼の様相を地下鉄とサラリーマンの通勤という状況で記述することで理解しようとした一つの試みである。特に、日常的レベルでとんでもないことに思われる相互作用儀礼に社会的相互作用とアイデンティティーの移行という二つの意味を付与する。言い換えれば、一見、二つの分離したことに認識される地下鉄という空間で展開する日本のサラリーマンの社会的相互作用と彼らのアイデンティティーの移行を相互作用儀礼という観点で考察する。相互作用儀礼は、状況によって複数のアイデンティティーを持つ都市民に、各々の状況にあう役割を遂行するための過程と理解できる。また、これは、日本のサラリーマンの個人自我と会社自我との二つのアイデンティティーを移行させる行為として理解することができる。
  要するに、本論文は、日本のサラリーマンの地下鉄通勤を通じて、人々のアイデンティティーの移行可能性とこれによる儀礼化した日常生活というフレームの可変性を提示する。日常生活が人の生活をつくりつづけていくスタティックなフレームと把握されてきた従来の観点に加えて、そのフレームの中で展開される人々の様々な行為が持つアイデンティティーの移行の様子を提示することでダイナミックなフレームとして理解する可能性があることを提示する。また本論文は、集団的なレベルであれ、個人的なレベルであれ、ある組職の秩序ないし統合は、組職の体系及び規則によって成就する側面が存在することと同時に、そのメンバーがエージェンシとして日常生活で対面しつづける各々の状況にどう対応するのかによって形成される側面があるということを提示する。
Language
kor
URI
http://hdl.handle.net/10371/155413

http://dcollection.snu.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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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Social Sciences (사회과학대학)Dept. of Anthropology (인류학과)Theses (Master's Degree_인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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