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악절제술 환자와 정상 성인 비음도 분석

Abstract

상악절제술을 시행하여 구개부분에 후천적 결손부가 남겨진 환자들은 연하, 저작, 그리고 발음에 기능적 장애를 가지게 되고, 심미적으로도 큰 손상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상악절제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치료에는 발음기능의 회복이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이러한 환자들의 발음기능은 폐쇄장치(Obturator)를 이용하여 회복되어 왔는데,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회복되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본 연구의 목적은 보철적 폐쇄장치를 이용하여 보철치료를 진행한 구개결손 환자들의 비음도를 정상인의 비음도와 비교함으로써 폐쇄장치를 통하여 정상수준의 비음도를 회복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고찰해보기 위함이다. 본 연구는 모든 피험 대상자가 자발적으로 서면으로 동의하였고, 연구계획과 방법은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Institutional Board)의 승인을 받았다. 상악에 발생한 종양과 감염 등으로 인해 상악절제술을 받고, 경구개 부위에 결손부가 발생한 환자 중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보철과에 보철치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총 31명의 피험자가 실험에 참여하였다. 정상군은 발음기능에 문제가 없는 21세-60세의 남녀로 실험군을 선정하였고, 남,여 각 41명씩 총 82명의 피험자가 실험에 참여하였다. 비음도 측정 도구로 비음측정기를 사용하였다. 음성언어표본으로 단순모음의 반복과, 반복자음 및 비강자음비율이 다른 3가지의 문장을 사용하였다. 정상군의 비음도 측정에서 남녀간 비음도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정상인과 상악절제술환자군 간의 비음도 비교 시는 상악절제술 환자군의 비음도가 높았고, 상악절제술 환자군의 폐쇄장치 전/후 비음도비교시는 폐쇄장치 사용 전의 비음도가 높았다. 정상군의 비음도와 상악절제술 환자군의 폐쇄장치 장착 후 비음도비교 시에는 폐쇄장치 사용군의 비음도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