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에 대한 빠른 자기보고식 측정을 통한 상담 이용 의사결정 예측

Abstract

본 연구는 상담받는 사람에 대한 원형을 통해 상담 이용 의향과 의사결정을 예측하는 데에 있어 빠른 자기보고식 측정을 이용하였다. 원형-의향-의사결정으로 이어지는 경로는 자동적이고 반응적인 처리 과정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상담받는 사람에 대한 원형 지각을 자동적 평가를 측정하는 빠른 자기보고 방법으로 측정하는 것이 상담 이용 의향과 의사결정을 예측하고 이에 대한 설명력을 증가시키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 1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하였다. 참여자를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서는 내담자 원형 호감도와 유사성을 빠른 자기보고 방법으로 측정하였으며, 다른 집단에서는 일반 자기보고 방법으로 측정하였다. 분석에는 총 169명의 자료가 이용되었으며, 회귀분석과 경로분석이 시행되었다. 분석 결과 원형 유사성이 상담 이용 의향과, 의향을 통해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빠른 자기보고 집단에서 더 크고 유의하였다. 이는 원형-의향 모델의 반응적 경로를 검증하는 데에 있어 자동적 평가를 측정하는 구별된 방법이 필요함을 시사하며, 상담 이용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켰다는 데에 의의를 지닌다.

Present study used speeded self-report in predicting willingness and decisions to use counseling through the client prototype. Since the pathway of prototype-willingness-decision is known as automatic process, the goal of present study is to test whether speeded self-report measure of prototype favorability and similarity would predict willingness and decisions to use counseling and improve their explanatory power. 170 undergraduates and graduate students participated in online survey. Participants were divided in 2 groups: self-report group and speeded self report group. 169 data was used for analysis. Results indicated that only prototype similarity measured by speeded self-report predicted willingness and decisions to use counseling. These findings suggest that distinct measurement for automatic evaluation is needed for testing automatic pathway of prototype-willingness mod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