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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는 왜 산업화 정치에 몰입했는가?: 산업화 정치의 잃어버린 연결고리를 찾아서 : Why was Park Chung Hee Engrossed in Industrialization Politics?: Finding the Missing Link in Industrialization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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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구현우

Issue Date
2019-09
Publisher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Citation
행정논총, Vol.57 No.3, pp. 117-148
Keywords
박정희산업화 정치국가주의맥락특정적 존재Park Chung HeeIndustrialization PoliticsStatismContext-Specific Being
Abstract
박정희가 죽은 지 40년이 되었지만, 그를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특히, 경제와 관련하여 보수 진영에서는 박정희 시대 이룩한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오늘날 번영된 한국이 가능했 다고 주장하는 반면, 진보 진영에서는 박정희 신화의 이면에 가려진 어두운 유산으로 인해 지금도 여러 가지 구조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런데 이러한 진영 논리에서도 한 가지 간과한 것이 있다. 왜 박정희가 경제성장에 그토록 몰입하였는가?라는 산업화 정치의 미시적 기초에 대한 설명이다. 본 논문은 바로 이러한 산업화 정치의 잃어버린 연결고리(missing link)에 대한 하나의 답을 구하는 과정이다. 먼저 박정희의 개인적 동기로서, 그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선의의 결과로 산업화 정치에 몰입한 측면을 말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그는 관념 론에서 벗어나 철저한 실용주의자가 되었으며, 정치가가 아니라 행정가가 되고자 했다. 다음으로 박정희가 그러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구조적 제약을 말할 수 있다. 선거정치의 논리 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그에게 당시 상황은 녹록치 않았다. 쿠데타의 비정당성, 높은 교육열로 인한 계몽된 사회, 그리고 문관 우위의 전통 등으로 인해 당시 사회는 박정희에게 유리하게 돌아 가지 않았고, 이는 1963년 대선 결과가 웅변으로 말해주고 있다. 결국 박정희가 산업화 정치에 몰입한 것은 개인적 요인과 구조적 요인이 상호작용한 결과였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그는 구체적인 역사와 분리할 수 없는 맥락특정적(context specific) 존재였다.
ISSN
1229-6694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74300
DOI
https://doi.org/10.24145/KJPA.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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