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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譯語類解』의 편찬과 譯官 金指南 : The Compilation of Yeogeoyuhae『譯語類解』 and an Official Interpreter Kim Jinam金指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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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하라

Issue Date
2017-06
Publisher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Citation
규장각, Vol.50 No., pp. 113-162
Keywords
『譯語類解』『譯語類解補』金指南金慶門金弘喆譯官Yeogeoyuhae『譯語類解』the sequel of Yeogeoyuhae『譯語類解補』Kim Jinam金指南Kim Kyeongmun金慶門Kim Hongcheol金弘喆official interpreters譯官
Abstract
본고에서는 기존에 愼以行, 金敬俊, 金指南 세 사람의 공저로 이루어졌다고 알려진 『譯語類解』와 그 주변자료를 검토하여, 이 어휘집의 편찬에 譯官 김지남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음을 밝혔다. 먼저 29세의 김지남이 1682년 일본 통신사의 압물통사로 수행했을 때 쓴 『東槎日錄』의 내용을 분석하여 그가 당대 漢語의 발음과 관련하여 치밀한 전문성을 체현하고 있었다는 점과, 외교의 실무자로서 식견과 수완을 지니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1680년대 閔鼎重이 司譯院 提調로 재임하며 偶語廳을 설치하고 외국인을 교수자로 채용하여 역관의 어학 능력을 증진시키는 정책을 펼쳤을 때 김지남은 젊은 한어 역관으로 그러한 교육정책의 대상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중 두각을 나타내어 『역어유해』와 같은 사역원의 교재를 편찬할 실무자로 지목되었던 것이다. 그는 이론과 실제에서 공히 역량을 보유한 전문직 종사자로서, 이런 그가 50대 중반의 두 선임자를 대신하여 편찬 실무를 주관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이후 그의 장남 金慶門은 『通文館志』를 편찬하면서 부친을 돕는 것을 넘어서서 편찬의 실무를 담당했다. 김경문의 아들 金弘喆은 조부의 저술인 『역어유해』를 계승하여 보완한 『譯語類解補』를 편찬하고 跋文을 붙여 간행함으로써 『역어유해』라는 일련의 저술을 완간하고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뚜렷한 자각은 물론 역관 가문인 牛峰金氏로서의 자부심까지 드러냈다. 이 점에서 어휘집 『역어유해』는 중인에 대한 신분적 차별 가운데서도 김지남 三代의 가업이 성실히 이어졌음을 증언하는 하나의 자료가 된다.
ISSN
1975-6283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74452
DOI
https://doi.org/10.22943/kyujg.2017..5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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