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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大眞言』 千手陀羅尼 신앙의 배경과 42手 圖像 : The Background of the Faith on 『The Five Mantras Anthology 五大眞言』 Nīlakaṇṭha Dhāraṇī and the Meaning of 42 Hands Mudras Ic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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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옥나영

Issue Date
2020-06
Publisher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Citation
규장각, Vol.56 No., pp. 27-56
Keywords
오대진언천수천안관음세음보살사십이수진언신묘장구대다라니사십이수 수인다라니 신앙밀교The Five Mantras AnthologySahasra bhuja-Sahasranetra Avalokitesvara Bodhisattva42 Hands mudrasNīlakaṇṭha DhāraṇīFaith of DharaniEsoteric Buddhist
Abstract
본 연구는 『五大眞言』에 수록된 다라니 신앙이 우리나라에 전래된 이래 고대, 고려를 거치는 동안 확산, 변모한 양상을 선제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규장각 소장 『오대진언』인 철암판과 쌍계사판을 중심으로 『오대진언』에서 수록한 다라니들 중 천수관음신앙과 연관 있는 사십이수진언, 신묘장구대다라니를 검토하였다. 특히 사십이수진언의 경우 수인의 도상을 함께 기재하고 있는데, 이 도상의 변화상을 살펴보고 그 의미를 찾아보았다. 7세기 이후 『千手經』류 경전들이 한역되면서 고대 신라에서도 관음신앙의 전래와 함께 천수관음에 대한 믿음이 생겨났다. 고려 시대에도 『천수경』류 경전 간행이 지속되고, 관련한 신앙행이 이어졌는데, 현세구복적 성격은 더욱 강조되었다. 천수관음의 다라니를 매개로 한 신앙 활동은 왕실부터 일반 관료와 여성, 승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분계층에서 영위하였다. 이러한 천수관음과 다라니에 대한 신앙행의 전통은 조선 시대에도 이어져 『오대진언』을 구성하는 여러 다라니와 함께 수록되었다. 『오대진언』에서는 다라니만이 아니라 다라니의 독송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한글과 한자로 음역 표기를 하였다. 이때 사용한 한자 음역 표기는 고려시대에 요나라의 영향을 받았던 경향이 이어지고 있어서 다라니 신앙의 전통이 계승되고 있음이 확인된다. 또 사십이수진언은 각각의 진언마다 수인의 도상이 함께 수록하였다. 도상을 삽입된 것은 『천수경』에서 다라니 독송뿐만 아니라 각각의 印을 결해야 한다고 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대진언』은 조선 후기에도 간행되었는데, 이 중 사십이수진언의 도상에 대한 수요도 지속되었다. 『畵千手』에 별도로 사십이수진언의 도상이 수록되어 간행되고 있는 것에서 그 양상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조선시대 『오대진언』의 간행은 이전 시기 지속되었던 다라니를 매개로 한 신앙의 역사성을 배경으로 한다. 뿐만 아니라 한자와 한글 음역 표기를 병행함으로써 다라니 독송을 통한 신앙 활동을 보다 다양한 신분이 공유할 수 있게 하였을 것이다. 한편 사십이수 수인 도상은 천수관음과 다라니에 대한 다채로운 신앙 활동이 이루어졌음을 알려준다.
ISSN
1975-6283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74517
DOI
https://doi.org/10.22943/kyujg.2020..56.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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