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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후반 이후 일본미술 해외전시 속의 "일본적인 것"
"Japaneseness" in Overseas Exhibitions of Japanese Art since the Late 20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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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가은
Advisor
김정희
Issue Date
2021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일본 현대미술 전시해외미술전일본적인 것문화교류국가정체성contemporary Japanese art exhibitionoverseas exhibitions of Japanese artJapanesenesscultural exchangenational identity日本現代美術展覧会、海外展覧会、日本的なもの、文化交 流、ナショナル・アイデンティティ
Description
학위논문(박사) -- 서울대학교대학원 : 미술대학 협동과정 미술경영, 2021.8. 김정희.
Abstract
20世紀後半以降 日本美術の海外展における「日本的なもの」

 この研究は、20世紀後半以降、海外で開かれた日本現代美術の展覧会において「日本的なもの」が政治的、経済的、文化的要因の変化によってどのように再現され、解釈されたのかを考察したものである。
 日本は敗戦後、サンフランシスコ講和条約が発効する1952年4月28日まで、連合国軍最高司令官総司令部(SCAP/GHQ)による占領期を経た。日本の主権が回復してから政府は、国際通貨基金(IMF)、世界貿易機関(WTO)などの国際機関に加盟し、国際社会への復帰を始めた。1950年代、日本は欧米の最新の美術の展覧会を開いて紹介したり、国際美術展に参加したりして、日本の現代美術を海外に紹介する機会が増えた。このような国際的な美術活動を通じて、日本美術界は日本美術に対する国際的評価を受け入れることが可能になり、日本の現代美術が追求すべき方向性について考えるようになった。
 日本現代美術の海外展が本格的に開催され始めたのは1960年代半ばからである。この時期、外国で開催された展覧会の大半は欧米の美術館が主催し、その機関に所属する外国人キュレーターによって企画されたものであった。 代表的にはニューヨーク近代美術館が企画した<新しい日本の絵画と彫刻>(1965-67)展がある。この展覧会は主に抽象的な傾向の作品が紹介されたのだが、「日本的なもの」を見出すことができないという理由で「欧米の模倣」であると評価された。当時は欧米において日本の伝統文化が流行していた時期であったため、国際社会で「日本的なもの」は日本の伝統として認識された。展覧会のコンセプトや作品の独自性に対する評価においても日本の伝統が基準となった。
 1980年代半ば以降、日本の国際的な影響力が増大され、国際社会は日本に対してアンビバレンスな態度を取った。建築やファッションなどの文化の面では肯定的な評価を受けた反面、貿易で打撃をうけた国々からは否定的なイメージが形成されたのである。これにより、日本国内では自国のイメージ刷新の必要性が浮上し、その解決策として文化交流政策が推進された。このような政策の一環として、日本現代美術の展覧会が相次いで開催された。代表的な例として、1986年にパリのポンピドゥーセンターで開催された<前衛の日本1910-1970>展や1989年にアメリカを巡回した<アゲイストネイチャー: 80年代の日本美術>展などがある。このような展覧会は主に国際交流基金が主催したか、支援を受けたものであり、外国人キュレーターと日本人キュレーターが共同で企画に参加するケースがが多かった。この時期に開催された展覧会は現代美術を日本の伝統と結びつけて解釈しようとする態度と、それから日本の現代美術が欧米の模倣であるにすぎないという2つの評価を克服しようとした。そのため、これらの展覧会は近代化された後に発見されたと思われる「日本的なもの」を強調しようと努力した。具体的には美術における「前衛的なもの」に注目したり、禅、ミニマリズム、自然との関係など、典型的な日本のイメージから脱しようと試みた。
 1990年代以降、日本のアニメやマンガが世界的に流行した。2000年代以降、このような日本のポピュラーカルチャーと現代美術を結びつける展覧会が開催されるようになった。代表的な例として2000年の<スーパーフラット>展や2005年の<リトルボーイ:爆発する日本のサブカルチャー・アート>展があり、これらの展覧会は両方とも村上隆が企画してものである。この展覧会に参加したアーティストは日本のポピュラーカルチャーのイメージを作品の素材として用いれたり、マンガやアニメのキャラクターなどからインスピレーションを受けたりして作品を制作した。このような作品を通して日本と日本の現代美術に対する新しいイメージを形成されるようになった。
 このように20世紀後半以降、海外で開催された日本現代美術の展覧会は「日本的なもの」を構築する「場」としての機能を持っていた。 また、日本の現代美術の評価とその歴史は、このような外国で開催された展覧会とその評価の影響を受けて語られるものであることが分かった。このように、展覧会を分析することが美術を研究する重要な軸のひとつになり得るという観点からこの研究の意義を探したいのと思う。
“Japaneseness” in Overseas Exhibitions of Japanese Art since the Late 20th Century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how the “Japaneseness” in overseas exhibitions of Japanese art was represented and interpreted differently as Japanese political, economic, and cultural changes since the late 20th century.
 After the defeat in World War II, Japan was occupied by the Supreme Commander for the Allied Powers(SCAP) until the implementation of the San Francisco Peace Treaty on April 28, 1952. Regaining sovereignty and joining international organizations such as the International Monetary Fund(IMF) and the World Trade Organization(WTO), Japan has become an active member of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n the early 1950s, not only the exhibitions introducing the latest trends of the international art movements frequently held in Japan, but also Japanese artists participated in international art exhibitions abroad. As the number of opportunities introducing Japanese contemporary art to international art world increase, the Japanese artists and critics were able to receive the international evaluation of its art and began to think about the direction that Japanese contemporary art should pursue.
 From the mid-1960s, temporary exhibitions of Japanese contemporary art began to be held overseas. Most of the exhibitions showcased during this period were funded by art institutions of the United States or European countries and were organized by foreign curators of the museum. The exhibition New Japanese Painting and Sculpture(1965-67), which was organized by the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mainly introduced abstract works from Japanese contemporary artists. The works in this show had been regarded as imitations of Western art for the lack of originality and “Japaneseness.” During that time, Japanese traditional culture was popular in the West. Therefore, not only “Japaneseness” was recognized as Japanese traditions, but was also the standard for evaluating the originality of Japanese contemporary art and exhibitions.
 Japan’s economic success and the growing international influence have led to an ambivalent attitude toward Japan internationally in the mid-1980s. On the one hand, Japanese culture, such as architecture and fashion, has been highly recognized and respected. On the other, due to trade friction, the containment against Japan was strengthened by the countries that suffered from trading losses. Accordingly, the Japanese government aimed to reconstruct the national brand and its identity, and the cultural exchange policy was promoted as one of the solutions for the project. As a part of this policy, a number of exhibitions of Japanese contemporary art were held overseas. Japon des avant-gardes 1910-1970, which was held in 1986 at the Centre Pompidou in Paris, and Against Nature: Japanese Art in the Eighties, which was held in 1989 at the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and traveled six other cities in the United States, are the examples of this case. Most of the exhibitions held in this period were funded or organized by the Japan Foundation which is the Independent Administrative Institution under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These exhibitions tried to overcome two evaluations: an attitude that connects Japanese contemporary art with Japanese tradition, and Japanese contemporary art is merely an imitation of the West. To accomplish this goal, the exhibitions focused on emphasizing “Japaneseness”, which is considered to have been discovered after modernization. Specifically, attempts were made to find the “avant-garde” in Japanese contemporary art, or deny the typical “Japaneseness” such as Zen, minimalism, and the connection with nature.
 As the popularity of Japanese anime and manga has increased worldwide since the 1990s, Japanese contemporary artists tried to connect Japanese popular culture to their art. This can be seen in the exhibitions such as Superflat(2000) and Little Boy: The Arts of Japan’s Exploding Subculture(2005), which were both organized by Japanese artist Takashi Murakami. The artists participating in this show were inspired by the images in Japanese anime or manga and used the images in their works. These works established a new perception of Japan and Japanese contemporary ar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overseas exhibitions of Japanese art since the late 20th century, which served as a space for the construction of “Japaneseness.” The evaluation of Japanese contemporary art and its history has been described under the influence of these overseas exhibitions and its responses. In this respect, this study suggests that analyzing overseas exhibitions is an important aspect of researching art and its history.
 본 연구는 20세기 후반 이후 해외에서 개최된 일본 현대미술 전시에서 “일본적인 것”이 일본의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요인이 변화함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재현되고 해석되었는지 고찰한 것이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이후 1952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이 발효되는 1952년 4월 28일까지 연합국군최고사령관총사령 부(SCAP/GHQ)에 의한 점령기를 거쳤다. 일본은 주권을 회복한 이후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 등의 국제기구에 가입하면서 국제사회로의 복귀를 시작하였다. 1950년대 일본은 외국의 최신 경향의 미술전시를 개최하고, 국제미술전에 참여하면서 자국의 현대미술을 외국에 소개할 기회가 늘어났다. 이와 같은 국제적 미술활동을 통해 일본미술계는 자국 미술의 국제적 평가를 수용하고 일본 현대미술이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고민하게 되었다.
 해외에서 일본 현대미술 기획전이 본격적으로 개최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중반부터이다. 이 시기 외국에서 개최된 전시들은 대부분 서구의 미술관이 주최하였고, 해당 기관에 소속된 외국인 큐레이터에 의해 기획되었다. 대표적으로는 뉴욕 현대미술관이 기획한 《새로운 일본의 회화와 조각》(1965-67)전이 있다. 이 전시에는 주로 추상적 경향의 작품들이 소개되었는데, 이 작품들은 “일본적인 것”이 부재하다는 이유로 서구의 모방으로 평가받았다. 당시는 서구에서 일본의 전통문화가 유행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서구사회에서 “일본적인 것”은 일본 전통으로 인식되었다. 전시 컨셉이나 작품의 독자성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도 일본 전통이 기준이 되었다.
 1980년대 중반 이후 국제적 영향력이 증대되면서 국제 사회 안에서 일본에 대한 양가적인 태도가 나타났다. 일본은 건축이나 패션 등 문화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반면, 무역에서 타격을 입은 다른 국가들에 의해 국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되었다. 이에 따라 일본 내에서는 자국의 국가이미지 쇄신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그 해결책으로 문화교류 정책이 추진되었다.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일본의 현대미술 전시들이 잇달아 개최되었다. 대표적으로 1986년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개최된 《전위의 일본 1910-1970》전이나 1989년부터 미국을 순회했던 《어게인스트 네이처: 80년대 일본미술》전 등이 있다. 이 시기 개최된 전시들은 대부분의 경우 일본 외무성 소관 특수법인인 국제교류기금이 주최하거나 그곳의 후원을 받았으며, 외국인 큐레이터와 일본인 큐레이터가 공동으로 기획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전시들은 현대미술을 일본전통과 연결시켜 해석하려는 태도와 일본 현대미술이 서구의 모방에 불과하다는 두 가지 평가를 극복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서 이 시기 개최된 전시들은 근대화 이후에 발견되었다고 여겨지는 “일본적인 것”을 강조하고자 노력하였다. 구체적으로는 미술에 있어서 “전위적 요소”를 재조명하거나 젠(Zen), 미니멀리즘, 자연과의 관계 등 전형적인 일본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들이 일어났다.
 1990년대 이후 일본의 애니메이션이나 만화가 세계적으로 유행하였다. 이러한 현상의 영향으로 2000년대 이후 일본의 대중문화와 현대미술을 연결시키는 전시들이 개최되기 시작하였다. 대표적인 것으로 2000년의 《슈퍼 플랫》전이나 2005년의 《리틀 보이: 폭발하는 일본 서브컬처 예술》전이 있으며, 이 두 전시는 모두 미술가 무라카미 다카시(村上隆)가 기획한 것이다. 이 전시에 참여한 미술가들은 일본 대중문화의 이미지들을 작품의 소재로 삼거나, 만화 캐릭터 등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제작하였다. 이러한 작품들은 일본과 일본 현대미술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이처럼 20세기 후반 이후 외국에서 개최된 일본 현대미술 전시는 “일본적인 것”을 구축하는 장(場)으로의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일본의 현대미술의 평가와 그것에 대한 역사는 이러한 외국에서 개최된 기획전시와 그 평가들의 영향을 받아 서술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해외전시를 분석하는 것이 미술과 그것의 역사를 연구하는 중요한 축이라는 점을 제시하였다는 관점에서 본 논문의 의의를 찾고자 한다.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77369

https://dcollection.snu.ac.kr/common/orgView/000000168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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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Fine Arts (미술대학)Program in Arts Management (협동과정-미술경영전공)Theses (Ph.D. / Sc.D._협동과정-미술경영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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