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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1년 간 응급실 간호사의 팬데믹 대응 경험 : Emergency Nurses' Experiences over 1 Year of the COVID-19 Pandemic: A Qualitative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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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기록

Advisor
강자현
Issue Date
2021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응급실 간호사코로나19신종 감염병질적 연구팬데믹COVID-19Emergency nurseEmerging infectious diseaseQualitative studyPandemic
Description
학위논문(석사) -- 서울대학교대학원 : 간호대학 간호학과, 2021.8. 강자현.
Abstract
At the frontline of fighting against the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pandemic, emergency room (ER) nurses are faced with various challenges throughout the provision of emergency care for incoming patients without knowing their COVID-19 status. However, little is known about their work burden, exhaustion, and psychological distress in the pandemic. Therefore, to provide basic data for effective counterstrategies against future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in the ER, this study aims to understand ER nurses COVID-19 work experiences in depth at one tertiary hospital over 1 year.
This study was conducted at a 2,715-bed tertiary hospital in Seoul, Korea. Using a purposeful sampling method, we recruited 20 nurses who have worked for more than 1 year in the ER and have capacity for independent care for COVID-19 patients. With institutional review board approval, one-on-one individual, in-depth interviews were completed using a semi-structured questionnaire from February 13 to March 25, 2021. After recording and transcribing interviews, the narrative data were analyzed using a thematic analysis method.
The 20 participants were 29.9 years old on average with 69.2 months clinical experience. The overarching theme was derived as COVID-19 highlighted the importance of ERs infection control and ER nurses professional dedication, covering 5 themes and 14 sub-themes. Sub-themes were psychological burden of handling potential COVID-19 patients directly, unprecedented changes for ERs response to the pandemic, revealing hospitals lack of support for ER, re-illuminating nurses calling for their occupation, and planning for the post COVID-19 era.
ER nurses experienced challenges from their drastically changed tasks, received poor compensation from the hospital, and felt pressure from social expectations towards medical personnel. However, nurses showed enough dedication towards their jobs, considered pandemic experience as a valuable asset to their future career, and maintained a positive attitude towards difficulties in ER. Providing comprehensive support for ER nurses is necessary to improve ER infection control to respond to the pandemic.
코로나19의 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부분의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응급실을 먼저 방문하며, 이러한 환자들을 최전선에서 담당하는 응급실 간호사의 업무 부담, 소진, 심리적 경험이 어떠한 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이에 본 연구는 향후 코로나19 장기화 사태 혹은 또다른 신종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여 체계적으로 응급실 간호 실무지침을 정비하고, 정책적 지원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1:1 면담을 통해 코로나19 유행 1년 간 상급종합병원 응급실 간호사의 대응 경험이 어떠하였는지 깊이 있게 탐색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 선정기준은 서울시 소재 일개 상급종합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코로나19 의심 및 확진 환자 간호 업무를 1년 이상 독립적으로 수행한 간호사로, 관련 문헌 및 선행 질적 연구를 참고하여 간호사 2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해당 병원 연구윤리위원회 승인을 거쳐 2021년 2월 13일부터 3월 25일까지 참여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반 구조화된 질문을 참고로, 개인당 최소 40분에서 최대 90분 정도로 1:1 면담을 시행하였다. 면담 내용은 참여자 동의를 바탕으로 녹음한 후 연구자가 직접 필사하였고, 질적 주제분석 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평균 나이 29.9세, 근무경력 69.2개월의 20명 간호사와 면담을 진행한 결과, 중심 주제 코로나19 로 인해 각성하게 된 응급실 감염관리의 중요성과 되새기게 된 응급실 간호사의 소명의식 과, 5개의 주제와 14개의 하위 주제가 도출되었다.
제 1 주제는 잠재적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대면한다는 긴장감 으로, 24시간 항상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하여 매일 환자로 북적거리는 응급실 안에서 팬데믹 상황에 언제든 코로나19 환자를 마주칠 수 있는 간호사들의 경험을 다룬 주제이다. 이는 확진 여부가 불확실한 환자를 돌봐야 하는 응급실 간호사, 감염관리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응급실 환경, 감염관리 원칙을 준수하느라 밀려나버린 응급실 환자들, 거듭되는 응급실 폐쇄로 인한 양가 감정, 네 가지 하위 주제로 나타났다.
제 2 주제인 전례에 없던 응급실 방역수준을 맞이함 에서는 그동안 우선순위가 낮았으나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해 응급실 내 감염관리가 급부상하면서 변경된 응급실 환경을 다루었다. 이는 개선 중인 응급실의 감염병 대응 체계, 신체의 일부처럼 상시 착용하는 보호장구, 감염관리에 경각심을 갖게 된 응급실 간호사, 세 가지 하위 주제로 나타났다.
제 3 주제인 응급실 현장에 대한 배려가 부족함이 드러남은 코로나19 유행 중 응급실에서 팬데믹을 대응하기 위해 추가된 다양한 업무 절차들이 실제 현장 간호사들로 하여금 이중고를 겪게 하는 경험에 대한 주제이다. 이는 심신의 피로를 유발하는 비효율적 업무 변화, 현장 간호사를 고려하지 않는 관료적 행정, 응급실에 대한 불만족스러운 보상과 대우, 세 가지 하위 주제로 나타났다.
제 4 주제인 간호사로서 소명의식을 재확인함 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유독 의료진에게 엄격한 사회적 잣대에서 오는 부담감이 있음에도, 응급실 간호사로서 참여자들이 가진 책임감과 이타심에 대한 주제이다. 이는 의료진에게 엄격한 현실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는 간호사, 나보다 주변 사람들을 위하는 간호사의 이타심, 두 가지 하위 주제로 나타났다.
제 5 주제인 포스트 코로나19를 계획함 에서는 팬데믹으로 인해 참여자들이 응급실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혔음에도, 코로나19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앞으로의 응급실 환경과 간호사 생활에 대해 다룬 주제이다. 이는 간호사 개인에게 자산이 될 코로나19 경험, 응급실 감염병 대응 체제 개선의 기반이 될 코로나19, 두 가지 하위 주제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응급실 간호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에 준비되지 않은 응급실 환경에서 취약했던 감염관리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며, 다소 부족한 신종 감염병 대응 체계를 겪고 있었다. 참여자들은 달라진 업무에 의해 밀려난 응급간호에 회의감을 가지며, 부족한 처우와 일상생활에도 제약을 주는 사회적 시선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응급실 간호사로서 소명의식을 가지고, 현재의 경험이 앞으로 간호사 생활에 큰 자산이 될 거라고 여기며, 긍정적인 태도로 임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처음으로 질적 연구 방법을 적용하여 국내 의료기관 응급의료센터에서 코로나19 유행 약 1년 간 간호를 제공한 응급실 간호사들의 경험을 깊이 있게 확인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그동안 감염관리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응급실 환경에서, 감염관리가 응급간호에서 소외될 수 없는 하나의 큰 부분을 차지함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원활한 감염관리 수행을 위한 응급실 업무 환경 개선, 간호사 업무 강도의 개선 등 현실에 맞는 팬데믹 대처방안 마련이 필요함을 제언한다.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78362

https://dcollection.snu.ac.kr/common/orgView/000000167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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